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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1일 월요일

다완 수집가 법심 스님 강의 현장학습

차 생활을 하면서 늘 사용하는 것은 잎차를 우려마시는 도구인 다관과 찻잔이다. 그런데 말차(抹茶, 가루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다완은 차를 마시는 것과는 상관없이 알고 싶고, 또 잘 고르는 법을 배우고 싶은 것이 차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하지만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종류를 이야기하고 작품의 장단점을 논하기에는 사찰의 스님들과는 부담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전국에서 소문난 다완 수집가인 청하사 법심 스님은 어떤 자리에서든 다완을 보면 그 자리에서 주변인들에게 설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현장을 여러번 목격한 김재환 학우님이 주선하여 서울․경기지역 학우님들이 마련한 그 의미 있는 자리에 동행하게 되었다. [사진 좌, 법심 스님]

한 달 전인 7월에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서울․경기지역 학생회에서, 다완(茶碗)에 대한 현장 학습을 위해서 경북 영천에 있는 청하사 법심스님께 가기로 되어 있는데, 학생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김춘희 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동행하겠다는 답변을 하고 내심 그날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청화사 법심 스님의 다완 강의 모습] 청하사 법심 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다완은 2007년 방문하였을 때 스님이 출타중이라 스님은 뵙지 못했지만 전시장의 다완을 보고 올 수 있었다. 그런데 학생들과 동행하는 그 날을 기다려지게 된 것은 다완 공부를 하고 싶은 학우님에게는 많은 종류의 다완을 한 자리에서 보고 설명을 듣는 좋은 기회이겠지만, 나는 그런 완에 대한 명칭 부여 방식에 있어서 스님께 나의 의견을 말씀 드리고 동행한 학우님들께 이제부터라도 차도구의 명칭에서 가장 기본적인 표기법의 대원칙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있기도 해서 모처럼의 동행이 반갑고 기다려질 수밖에 없었다.

[사진 위, 청하사]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도착한 일행은 청하사 법심 스님의 차실에 들어갔다. 스님은 기다리고 계셨고 모두 큰 절을 올리고 자리에 앉자 스님은 우리들이 왜 이곳에 왔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같이 처음부터 차와 다완에 대한 지론을 말씀하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마시면 되는 찻그릇에 일본인들은 다완에 미학을 도입하고 다도의 정립에는 차보다는 찻그릇 즉, 다완에 대한 공부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강한 뜻을 밝히기도 하였다. 스님은 정호다완의 균형미를 보기위한 방법, 다완의 종류에 따른 굽의 형태, 교맥다완, 이라보다완 등에 대한 상세한 강의진행 그리고 다완 명칭에 있어서도

이도다완(井戶茶碗)을 정호다완(井戶茶碗)이라 부르는 것이 합당할 것 같다는 말씀에, 나는 식사 시간을 통해서 차도구 명칭에 한문을 음독하는 방식을 제안한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스님은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한국 다완에 대한 실증을 서로 잘 알고 있는 처지로서의 진보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법신 스님의 소장품, 사방 벽면은 모두 다완으로 전시] 스님의 차탁에는 연린문으로 만든 청자 찻잔을 볼 수 있었는데, 추측하건데 스님이 개인잔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 잔을 사용하게 된 연유를 여쭈니 얼마 전 해강도자기 박물관에 갔을 때 최관장이 선물로 준 것인데 잘 만든 것 같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시며, 이런 연린문 찻잔은 작고한 김응한 사기장과 기장에서 작업하는 김윤태 사기장이 잘 만든다고 하셔서, 나는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다.

[스님의 열강에 모두 눈빛이 반짝임] 모두가 청자 하면 해강도자기를 거론하는 현실을 잘 알면서도 2시간 가량의 다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에 개인적으로 한 번 물어보고 싶은 내용이 청자였다. 스님은 청자를 만드는 작가 가운데 다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에 대한 답변으로 뜻밖에 다른 이야기를 하였다. 아마도 청자 부분에서 1970년대 작가로서 황종구 씨의 청자와 해강 유근형 작품을 기억하고 그 완에 차를 마시면 어떤 맛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유일한 분이었다. 나는 그동안 법심 스님의 완에 대한 생각을 지난 몇 차례의 공적인 자리에서 일어난 말과 이번에 만나서 들어본 다완에 대한 이론을 종합해 볼 때 일본 차인들이 주장한 내용을 벗어나는 이론을 들어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1세대 황종구 사기장과 그의 동생 황종례의 가족을 알고 해강 청자 다완과 황종구 청자를 비교한 말을 듣게 되면서 오랜만에 정말 드물게 우리나라 1세대 다완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스님과 함께 기념 촬영] 스님은 이날 일본에서 중요문화재로 등록된 정호다완, 이라보다완, 두두옥다완, 김해다완 웅천다완 등을 재현하는 사기장 보다는 독자적으로 이름을 만들어 선보인 설영진의 독도다완에 칭찬을 많이 하셨다. 독도다완이야 말로 가장 독창성을 가진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나의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 설영진 사기장의 독도다완이 독창성이 돋보이는 다완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독창성을 가진 다완이라고 제시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조건이 있다. 이런 문제는 다음에 다른 코너에서 언급하겠다.

전체 28명이 참석하여 서울에서 영천까지 한가지 목적으로 움직인 이번 현장 체험은 서울 경기 지역 회장과 운영진의 박진감 넘치는 추진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9월, 10월 학생들을 위한 현장 교육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라는 마음이다.

2009년 3월 26일 목요일

전차 용어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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煎茶(전차) 용어가 일본말이라고 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煎茶(전차)달일 煎 = 달여서 마시는 차,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런데 우리는 현재 잎차를 우려서 마시고 있습니다. 우려서 마신다는 뜻의 한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달일 ‘煎’을 사용합니다.(은근한 불에서 100도가 넘지 않게 합니다)

예를들면, <주전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酒), 달일 전(煎) - 데워서 마시는 것은 있어도 [사진, 말차(가루차) - 전차의 뜻과 상대어] 술을 달이거나 펄펄 끓여서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전자>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차(煎茶)라는 말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말이기에 사용하지 말자는 것 보다는 말차의 상대어는 전차이며, 만약 말차가 아닌  가루차라고 할 때는 상대어는 엽차나 산차가 되겠습니다.

중국에서 포다법이라고 하는 차내는 법을 보고 유학승에 의해서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우려마시는 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계파별로 차를 내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전차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려마시는 다법에 대해서 전해져 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해방이후 일본의 전차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양차도구연구소나 석우연담을 통해서 명칭연구에 관심있는 분의 다른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댓글로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비공개로도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제2차] 한국 찻자리 유형 연구 공동 연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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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2010년 까지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의 조사, 분석, 고찰을 위한 공동 연구 발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 목적 -
21세기 현재, 정보화 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차문화에 대한 실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하면서도 자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차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이 시대의 찻자리에 대한 현실 파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여 한국 내 찻자리 문화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록에 동참하실 분을 모십니다.(기간 2009년 4월 - 2010년 12월)
지역별 공동 연구 기간이 끝나면 자료집 출간

2008년 11월 1차 공개모집 내용보기 http://www.seoku.com/137

2차 접수
기 간 : 2009년 3월 23일 - 3월 31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 있는 분
발 표 : 2009년 4월 6일
접수 방법 : 1. 비공개 댓글 접수  2. 메일 접수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9년 3월 24일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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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석우연담」 블로그 운영자로,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저술. 한국의 행다법과,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2009년 근작<한국의 찻자리>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한국 찻자리에 대한 공동 연구자 모집

[김순진 선생님 댁에서]

21세기 현재, 정보화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의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찻자리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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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선생님 댁에서]

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를 조사, 분석, 고찰하여 공동 연구 발표를 위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접 수 : 2008년 11월 10월 - 11월 30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있는 자.
발 표 : 2008년 12월 8일
접수를 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 사항을 포함하여 메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8년 11월 8일
동양차도구연구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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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저는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를 저술하면서 한국의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중국의 차 상세보기
박홍관 지음 | 형설출판사 펴냄
중국 차 입문서. 이 책은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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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극자 선생님 댁에서]

[김순진 선생닌 댁에서]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茶(중국차 도감)

제  목 :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茶
저  자 : 박홍관朴洪寬(문학박사.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출판사 : 형설출판사
페이지 : 컬러 344쪽
책  값 : 25,000원

중국에서 차(茶)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6대 다류를 중심으로 100여 종의 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차와 탕색, 젖은 잎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국 차문화 현장의 필담>에서는 저자의 생생한 茶문화 기록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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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서(書)는 차(茶)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절강성, 광동성, 운남성, 안휘성, 대만 등)을 각각 수차례 반복하여 조사한 중국차와 그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 보고서이다. 별칭으로 "중국차도감"이라고 한다.

2. 차 재배 및 생산 현장의 현지 답사를 통한 조사와 분석으로, 생생한 실제 상황과 정확한 정보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기존의 문헌만으로는 올바른 연구가 될 수 없었던 차문화 연구에 매진하는 후학들에게 본 서(書)는 단순한 교과서나 기본 공구서가 아닌 차문화 역사의 새로운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중국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도구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차도구 전문가인 저자의 자사호에 대한 종류와 내용이 일목요연하다. 특히 중국차를 우려마시는 방법에서는 1급 다예사의 다예표연으로 자사호와 개완을 이용한 다예표연이 사진으로 잘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