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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강성금 - 논문, 조선시대 眞殿 탄신다례 연구

이름 : 강성금(姜成今)

출생 : 1950년 전남 해남

학력 : 전남 조선대학교 졸업. 광주대학교 도서관학과 졸업(도서관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생활예절·다도전공학과(예다석사)

현재 : 경기대학교 동양어문학부 국어국문학과 시간강사(11년)

수원차인회 회장(1997년~현재),수원 차문화연합회 회장(2009년~현재)

활동 :「화령전」<정조대왕 탄신다례> 주관 (2009년)

실적 :「화령전」<고유별다례> 주관 (‘03년. ‘04년. ‘07년)/<다산 정약용 헌다의식> 주최 (‘03년), <한국전통다례법> 주최 (‘97. ‘00. ‘01. ‘02년)/<수원시장 표창장> (‘03년. 화성행궁복원 고유별다례)

저서 : 저서 [생활 茶禮] (‘01. 민속원), 시집 [얼음새 꽃] (‘02. 가린나무),

논문 : [화령전 祭儀禮의 문헌조사 연구] (‘07년)/ [조선시대 眞殿 탄신다례 연구] (‘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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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논문

국문요약

朝鮮時代 眞殿 誕辰茶禮 硏究

본 논문은 조선시대에 이루어진 진전의 탄신다례를 연구한 것이다. 진전은 왕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곳으로, 이곳에서 탄신다례를 거행하였다. 이 탄신다례에 대한 실질적인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개괄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이에 대해 문헌 중심으로 개괄하고 탄신다례의 실제를 문헌을 통하여 탐구하였다. 이 탐구를 통해서 과거 이름만 알려졌던 것에 대한 완전한 탐색과 정리가 가능하였다. 진전제도의 운영 속에서 탄신다례가 매우 중요한 의례 가운데 하나였음을 밝혔다.

본 논문은 탄신다례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점검하였다. 의례를 거행하기 위해서 제전에 필요한 진설도, 축식, 복색, 홀기 등에 대한 세부적인 콘텐츠 구성이 필요한데, 이를 고증하고 재현할 수 있는 계기의 내용물을 상세하게 밝힌 것은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

본 논문은 조선시대 탄신다례의 의례 내용을 구성할 수가 있었다. 의례를 어떻게 행하였으며, 의례의 절차와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내용 구성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유가의례와 일치하지만 세부적인 방법으로서 다례의 내용이 이룩되는 것이 확인된다.

본 논문은 문헌을 벗어나서 현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 구성과 의례의 전범을 세울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의 결과를 현대적으로 적용하면서 이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일은 장차 필요한 작업이고 활용할 수 있는 단서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주제어: 조선시대 진전제도(朝鮮時代 眞殿制度), 진전(眞殿),

탄신다례(誕辰茶禮), 선원전(璿源殿), 속절의(俗節儀).

ABSTRACT

A study on the royal birthday tea ceremony

at the Jinjeon of Chosun Dynasty

Kang Sung Gum

 

Etiquette in Life and Tea Tao

Graduate School of Human Life Science

Sungkyunkwan University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royal birthday tea ceremony at the Jinjeon of Chosun dynasty. Jinjeon is a shrine where Kings' portrait Dynasty and had a birth tea ceremony there. This ceremony documentary recorded on the contrary It was not sufficient even summary about ceremony.

This paper summarize by bibliographic search so can search and clarify about some concepts which known just the term. Also This paper clarify this ceremony is very important ceremony by using the system of Jin-Jeon.

This paper consider various elements of the ceremony. It is very important result of this paper that the ceremony organize the elements and clarify the elements which tea-things, decoration and costume.

This paper can clarify the consist of the content about the ceremony. How to do the ceremony, so to speak the process and method. This ceremony is the same to traditional ceremony of confucianism but specialized by tea ceremony.

This paper contribute to present base which can make practice in the present. So, this paper dement the next task to apply this result contemporarily but It not violate the original form.

Keyword : the Jinjeon of Chosun Dynasty(朝鮮時代 眞殿制度)

Jinjeon(眞殿), the royal birthday tea ceremony(誕辰茶禮),

SeonwonJeon(璿源殿), Sokjeolwi(俗節儀)

 

2010년 9월 3일 금요일

서정임 - 학위논문(당대 문인의 다도관 연구)

이름 : 서정임(徐貞任)

출생 : 1966년 대구출생

학력 :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문학석사)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졸업 (문학박사)

현재 :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외래교수

         대구차문화원 원장, "다문화 가정 다례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저 : 『당대 전기소설집 《찬이기》연구』,석사논문『당대 문인의 다도관 연구』, 박사논문

「당대 다시에 나타난 차문화 소고」「중국 다론의 근원 소고」「백거이의 다시 소고」「전통 차문화 계승 발전에 대한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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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國文抄錄  / 唐代 文人의 茶道觀 연구 / -陸羽를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서 정 임

  中國의 古代 茶文化는 三國時代 이전에 시작되어, 魏晉時代 淸談思想과 더불어 佛․道 兩敎가 확산되면서 상류사회에 널리 유행하였다. 隋煬帝에 의해 揚子江과 黃河를 개통한 大運河는 수상교통을 원활하게 하여 大陸 南北의 경제적 통합을 이루어 냈다. 南北朝時代까지 藥用으로 쓰여 졌던 차가 민간사회로 확산된 것은 남북 간의 경제적 통합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唐代에는 사직의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따라 귀족사회에서 민간사회까지 차가 널리 보급됨으로써 일부계층의 전유물에서 거의 모든 계층이 애호하는 기호품이 되었다. 唐代의 文人들은 茶書와 茶詩를 저술함으로써 중국고대의 차문화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문헌증거들을 내놓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陸羽(733-804)의 '茶經'이며, 그와 교유한 문인들에 의한 茶詩가 상당하게 전하고 있다. 唐代 왕실에서는 貢茶制度와 榷茶制度를 최초로 시행하여 차를 국가의 중요생산품으로 지정하였다. 그 결과 중국역대의 王朝들이 차를 국가의 주요 생산업으로 주목하고 관리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唐代는 실질적으로 중국의 차문화를 확립하고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대 차문화는 바로 이 시기에 파견된 遣唐 留學生과 留學僧들을 통해 중국의 차문화가 유입되면서 시작되었다.

陸羽의『茶經』은 唐代 茶論의 寶庫와도 같은 책이다. 茶樹의 生態․栽培․收獲․飮用에 이르는 차생산과 飮茶의 모든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百科全書格인 저서이다.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유년기는 寺院에서 살았고, 청년기는 儒學을 공부하였으며, 중년기 이후에는 주로 산중에 묻혀 隱士로 지냈다. 따라서 『茶經』의 내용에 三敎思想이 골고루 녹아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당대의 문인들은 차를 소재로 한 茶詩를 즐겨 지었다. 차를 수행의 도구로 삼거나 은거하며 자연과 더불어 음다생활을 읊은 시․한정과 서정을 주제로 삼은 시․선적인 시․창화시․공다제도의 참상을 읊은 시 등 다양한 주제의 다시를 남겼다. 이처럼 다시가 한 장르처럼 여겨지게 된 것은 육우의 『다경』을 숙독하고 교감한 시인들이 앞 다투어 차생활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창작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陸羽 이하 唐代 다인의 茶道思想은 후대의 茶書와 茶詩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唐代 張又新의 『煎茶水記』에서 그가 陸羽의 견해를 빌려 발표한 茶水의 優劣 감별법은 후대에 여러 가지 茶水論爭을 불러 일으켰다. 또 陸羽가 주장했던 煮茶의 三沸法은 宋元 이래 다서와 다시에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관된 표현법들도 점점 더 정교해졌다.

煮茶의 優劣을 겨루는 茗戰은 宋代 이래의 문인사회에서 크게 유행하였고 고려시대 이래 한국의 文人사대부 계층에도 널리 유행하였다. 조선시대 말에 출현한 草衣意恂(1786-1866)의 "東茶頌"은 육우의『茶經』과 明代 張源의『茶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저술되었다. 이로 미루어 조선시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육우 다도사상이 한국의 다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육우를 비롯한 唐代文人의 茶道思想은 中國古代 茶文化 형성의 중요한 전환점이며 후대의 茶理論의 기반이 되고 있다.

 ABSTRACT

A Study of Tang literari's thoughts on the tea culture / - focused on Yuk-u -

                                                                                                                  by, Seo, Jeong-im

Department of Korean Culture

Th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ersity 

The ancient tea culture of China had originated before Sanguo(三國). It prevailed in high society with dissemination of Confucianism, Buddhism as well as Thought of Pure Discourse during the Wei Jin(魏晉) period. The great canal from the Yangtze River to the Yellow River which has opened to traffic by Yangje(煬帝) of the Sui(隋) Dynasty resulted in the economical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continent. Tea has been used for medicinal purposes till the Nanbei(南北) Dynasty. The economical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continen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spreading of tea over the folk community.

As the economics continued to prosperous in the Tang Dynasty(唐代), tea has been brought into fashion from the aristocracy to the folk community. It means that tea was turned the privileged class-dominated thing into the favorite of all classes. The literary men of the Tang Dynasty provided the literature evidence of the ancient tea culture in China as they have written literature and poetry for tea. The typical literature was Chajing(茶經) of Yuk-u(陸羽, 733-804) and many good poems for tea were handed down by the literary men associated with him. Tea was designated as a staple product according to the Gongcha zhidu(貢茶制度) and Quecha zhidu(榷茶制度) by the royal family of the Tang Dynasty at the outset. In consequence, the Dynasties of many generations observed and administered tea as the important product of nation. It might show that the Chinese tea culture was substantially established and improved in the Tang age. The ancient tea culture in Korea was initiated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Chinese tea culture by the students and the Buddhist monks who were dispatched to Tang at this conjuncture.

Chajing, the work which was written by Yuk-u might be a literature of a thesaurus. It must be an encyclopedia of tea which explained various aspects such as ecology, cultivation, harvest and drinking purpose of tea. He spent his childhood in a temple, studied Confucianism in adolescence, and lived in seclusion in mountainous districts after the middle years of his life. Hence, it was not a mere of accident that the Chajing combined the thoughts of Sanjiao(三敎). The literary men in the Tang Dynasty delighted in versifying with tea as a subject matter. They regarded tea as a tool of mental culture or they lived in seclusion with versifying various poems such as tea culture poem, lyric poem, changhe poem(唱和詩), poem against misery of a Gongcha zhidu, and chan-like poem. Because poets who perused and shared each other's feeling composed poetry for tea living, tea poetry was regarded as a genre. Hence, tea art thought of literary men including Yuk-u has affected writings and poems for tea over future generations. For instance, the discrimination of superior tea water out of Yuk-u' view was expressed in Jiancha Shuiji(煎茶水記) of Jang U-sin(張又新). That has stimulated various controversies in tea water over a period of future generations.

Sanfeifa(三沸法) of Jiancha(煮茶), the process which was advocated by Liuyu, has been quoted more frequently in writings and poems for tea since Song yuan, and has elaborated further upon expressions related to Sanfeifa.

Mingzhan(茗戰), the Jiancha contest which was popular in the literary man community since the Song Dynasty and spreaded far and wide in the gentry since the Korea age.

Dongchasong(東茶頌) of Cho-ui Ui-sun(草衣意恂, 1786-1866), the book which was written around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period, affected by the literature of Chajing and Chalu(茶錄) of Jang won(張源) an. According to this, it might guess that the tea art of Yuk-u has affected Korean since the Joseon Dynasty period. The tea art of literary men including Yuk-u in the Tang Dynasty gave an important turn to the establishment of the ancient tea culture in China and the tea theory in future generations has been based on it.

 

2010년 8월 21일 토요일

커피니에서 만난 에스프레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주 일요일, 점심을 먹기 위해서 ‘손차인 할머니 추어탕’ 집으로 가는 길에 언뜻 보이는 원두커피 가게가 왼쪽에 보였다.

얼마 전에 텅빈 공간이었는데 새로 입점한 곳이라 식사 후에 가보게 되었다. 필자가 있는 공간 주변에 빈 상가는 거의 원두커피 가게가 입점하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5년 정도는 이어질 것 같다.

커피니의 상호가 조금 특이해 보였다. 상호의 네이밍 과정을 보면 술래잡기에서 술래를 정할 때 외치는 말 eenie meeine minie roe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이름으로 술래를 정하듯 난립되는 수많은 커피전문점 중에 맛과 멋 모두를 아울러 당신이 찾아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커피(COFFEE)와 이니(eenie) 두 단어를 합성하고 장음부로 활용한 내용을 알면 “커피니”가 뭔가 한국에서 외국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는 이때 독특한 아이템을 준비하여 런칭한 것 같아 보인다.

커피니는 콜롬비아, 브라질, 이디오피아 3국에서 원두로 배합하여 독자적인 커피 맛을 낸다. 커피는 두 종류를 마시는 것이 취향이다. ‘아메리카노를 진하게’ 또는 ‘에스프레소 더블’을 주문한다. 그만큼 커피에 대해 잘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렇게 주문해서 마시는 동안 스스로의 맛을 즐기는 방법을 알고 즐기게 되었다.

이날 카운트에서 “에스프레소”를 더블로 주문했다. 가격은 1,700원 +500원 그래서 2,200원이다. 순간 커피 값이 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이 앉아 있으면 가져다준다고 해서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 탁자에 앉아서 벽을 보면서 인테리어가 순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다는 뜻의 의미는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커피의 가격이 주는 기본적인 느낌이다.

[커피니 내부 벽면 이래 쪽이 특이하다]

내부의 공간감이 주는 느낌은 현대적이면서도 시원함을 주고, 벽에서 주는 느낌은 자연목이 아니지만 상쾌함을 선사하는 것으로, 주인장이 주는 느낌이 싱그러운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첫날의 느낌이 좋아 일주일이 지나서 오늘 또 ‘손차인 할머니 추어탕’을 먹고 ‘커피니’를 찾아 갔다.

오늘은 ‘나를 위한 공간 같다’는 느낌으로, 내일 디자이너에게 넘겨 줄 원고를 검토했다. 느낌 대로 역시 편안하다. 올 여름에 만난 커피니 역삼 3호점, 그리 넓지는 않지만 내게는 휴식의 공간이고, 가끔은 원고도 정리할 수 있는 서재 같은 느낌으로 찾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유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진하고도 달콤한 맛의 유혹 때문이다.

 

2010년 8월 14일 토요일

아메리카노 커피와 만델링

책을 출간할 때마다 원두커피를 마시는 회수가 많아지고 농도는 더 진하게 마신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에서도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는 기회가 많아졌다. 디자이너를 만나는 장소를 커피 전문점에서 하기 때문이다.

원두 커피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요즈음 지난날 차에 심취했던 분들 중에서 원두 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가운데 부산 대원사 주지스님이 내어 주신 커피 맛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지독한 보이차 차꾼에서 커피 메니아가 되었다는 사람들도 요즘 자주 보는 편이다. 대구에 있는 어떤 다도 선생은 커피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고 회원들에게 커피를 지도한다고 하며 유행이라고 한다.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빈스앤와플[Beans & Waffle] 서초점은 다른 곳과 달리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주문하는 방식은 딱 한가지다 아메리카 커피 진하게 주문하면 다른 곳과는 다르게 [사진, 냉동고에서 막 꺼낸 만델링] 원두를 진하게 해서 준다.

그리고 별도로 구입해서 먹는 볶은 원두에 코코아를 붙혀놓은 것인데 개인적으로 그 맛을 좋아한다. 원래는 냉동고에 보관하면서 조금씩 먹는거라고 하는데 나는 한 번에 다 먹는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만델링을 특수가공하여 카페인을 99%까지 제거한 것으로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나오는 맛이다.

또 다른 것은 케냐에서 가장 좋은 원두를 생산한다는 타투농장에서 생산되는 원두로써 특유의 와인 향과 과일의 향미가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보통 커피열매에 두 개의 생두가 있는 반면, 하나의 경우 피페리라고 하며, 완벽한 외관과 무게감이 특징으로 열대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장 카운트 옆 냉동고]

빈스앤와플에서 한 번도 매장에 앉아 마신 적은 없다. 커피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아메리카노커피 진하게 주세요 하는 것과 오리지널 코코아에 볶은 원두 맛은 새로운 맛을 안겨준다.

빈스앤와플 서초점이 개업할 때 부터 찾게 된 나로서는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직원들의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이 나에겐 기쁨을 안겨준다. 요즈음 고객이 자리를 모두 매울 때는 내가 주인인 것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이곳이 고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의 커피를 내리는 사람들 답게 오리지널 커피의 풍경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3월 3일 수요일

김석호의 신기한 비누를 만나다

2-3년 전부터 천연비누가 유행이다. 세안을 위해서 남자들은 클렌징보다는 비누를 사용한다. 비누도 일반비누가 있고 천연소재의 비누가 있다. 천연비누를 사용해 보면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제품에서만 나는 고유의 향기를 경험하게 된다. 천연비누의 소재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양한 향기를 즐기는 시간이 많을 수록 향기에 대한 새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녹차를 주성분으로 한 비누나 보이차를 이용한 천연비누도 사용해 보았다. 계속사용해야지 하는 마음 뿐이지 하나를 다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바뀌게 되었다. 왜? 계속이어지지 못할까 어떤 계기가 있을 때 까지는 손에서 멀어져만 갔다. 이것이 천연비누에 대한 나의 경험이다.

오늘 교보문고에서 조선헬스 3월호를 구입하며 무심코 받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가져왔는데 “김석호의 신기한 비누”라는 육각형의 포장을 열어 보았다. 외관에서 풍기는 담녹색이 차를 가까이 두고 있는 우리같은 사람에게는 인공미를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보였다.

자연을 담아 만든 것 같아 비누를 사용해 보고 싶었다. 비누를 사용해 보고 싶어 세안을 했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순간은 그렇게 해서 세안을 해보았다. 느낌이 좋은 비누, 숙성시켜보고 싶은 비누로 내일 아침 한 번더 만나고 싶다. 이런 기분이 든 것은 참 오랜만에 가지는 것 같다. 나이 탓일까?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솔 잎에 올려진 고구마 다식

부산 날씨로는 매우 추운날이다. 지난 12일 오후 4시경 중앙동 삼인행에 갔다. 손님과 주인 두 분이 차를 마시는데 옆의 전기난로에는 솔 잎을 깔고 고구마를 올려놓았다.

주인은 아침에 간식겸 다식으로 고구마를 삶아서 먹을 때 조금 따뜻하게 하려고 전기난로에 올리는데 솔잎을 깔고 보니까 멋도 있으며 약간의 솔 향도 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냥 고구마가 아니라 온기와 함께 솔 향이 입 맛을 좋게 하는 것 같아서 먹어보았다.

원래 고구마를 좋아하였기에 타박 고구마든 호박 고구마든 간에 무엇이든 맛있게 먹는 나로서는 솔 잎에 올려진 것 만으로도 좋았으며 다식으로 먹는 음식으로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어울릴 것 같다.

약간은 시골스런 맛이라 하겠지만 오후 4시에 마시는 목책철관음의 맛을 한 결 더 맛나게 하는 것이다. 주변에 둘러보니 어제 대만에서 보내온 차라고 하는 동방미인과 목책철관음이 가득하다. 최근들어 부산 지역에서는 봄 차와는 또 다른 맛을 지니고 있다는 목책철관음 동차가 유행인 것 같다.

최근 오후에 차를 마실 때, 빵과 함께 먹는 것 보다는 고구마나 감자와 함께 먹는 차 맛이 훨씬 좋을 때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 녹차를 마실 때 감미로운 차 맛을 더 깊게 즐길 수 있다. 요즘 다식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가운데 호박 고구마가 있는데 이것은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띤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고구마의 좋은 점은 감자에 비해 당질과 비타민 C가 많고 칼로리가 낮다고 한다. 비타민E(토코페롤)가 채소가운데 호박 다음으로 많이 들어있다고 하며, 감자에 비해 당질과 비타민 C가 많고 칼로리가 낮다고 한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씨에 건강식으로도 먹는 고구마 를 - 차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0년 1월 15일 금요일

오카쿠라 텐신의 차의 책 / 정천구 변역서 출간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는『The Book of Tea』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원문과 함께 책으로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2009년에 한국 차문화계에서 출간된 책을 통틀어서 최고의 저작물이라고 평하고 싶은 책이다. 오카쿠라 텐신의 책은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미국 온라인서점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과거에 김명배 선생님의 번역 작업이 있었지만 이번 역자 정천구에 의해서 차의 책이 한국에서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을 얻을수 있는것은 이 책의 내용 자체가 '다도를 통해 일본의 전통문화를 가장 재미있고 볼 수 있으며, 역자의 명쾌한 주석 처리가 차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차에 대한 지식을 얻는데 직간접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오카쿠라 텐신(岡倉天心, 1862-1913)은 요코하마 태생으로, 동경대학 졸업. 메이지시대에 학자, 미술비평가로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일본 지식인으로 동경미술학교 교장을 거쳐, 일본미술원을 창립하였으며 보스턴미술관 동양부장으로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06년 보스턴미술관 동양부장으로서 국제적 명성을 날리고 있던 오카쿠라 텐신의 동아시아의 문학, 사상 등을 비교연구하였다. 저서에 『동양의 이상』, 『일본의 각성』, 『일본미술사』 등이 있다.

 역자는 말미에 해제를 달아 책의 의의와 한계를 지적한다. 동양 문화의 가치를 서양에 전파한다는 책 본래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텐신의 심미적이고 비역사적인 성향으로 인해 일본문명이 최고라는 국가주의의 경향을 보인다는 것. 또한 다도의 이상적인 면만을 강조하다 보면 지나친 형식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 일본 다도 문화를 이해하게 하고 우리의 차 문화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역자 : 정천구
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삼국유사』를 중심으로 불교문학, 동아시아의 문학 및 사상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 『베트남 선사들의 이야기』, 『모래와 돌: 샤세키슈』(일본중세불교설화집)가 있다.

해제 : 다도(茶道), 그 이상과 실상의 거리-정천구
원문 : THE BOOK OF TEA by KAKUZO OKAKURA

2010년 1월 12일 화요일

이현숙 - 한국 녹차의 채엽 시기별 주요 성분 분석 및 항균 특성

 

이름 : 이현숙(李賢淑)

출생 : 1957년

현재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강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차문화콘텐츠학과 강사

학력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 전공)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차학 전공)

이학박사 

<논문>

석사학위논문: 조선시대 차 산지 연구

박사학위논문: 한국 녹차의 채엽 시기별 주요 성분 분석 및 항균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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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초록> 

한국 녹차의 채엽 시기별 주요성분 분석 및 항균 특성 

이 현 숙

식품영양학과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논 문 개 요 

본 연구는 녹차의 생리적 유용성을 높여주는 주요 성분의 함량을 채엽 시기별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항균 특성을 탐색하였다. 이는 차의 기능성을 결정하는 채엽 적기(適期)를 활용한 다양한 차(茶) 제품의 개발을 통해 차산업의 활성화에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시료는 전남 구례 소재의 시범포에서 시기별로 채엽하여 덖음 녹차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채엽 시기는 제1시기(2009년 4월 17일), 제2시기(5월 6일), 제3시기(5월 28일), 제4시기(6월 22일), 제5시기(7월 23일)이다.

채엽 시기에 따른 녹차의 주요 성분은 HPLC를 이용하여 카테킨류, 총폴리페놀, 카페인, 총아미노산과 Vitamin C의 함량을 분석하였다. 또 채엽 시기별 녹차의 항균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녹차의 water 추출물과 methanol 추출물을 제조하였다. 여기에 9종의 미생물(Escherichia coli, Salmonella choleraesuis subsp. choleraesuis, Salmonella choleraesuis subsp. choleraesuis, Staphylococcus aureus subsp. aureus, Streptococcus sobrinus(ATCC 27351), Streptococcus sobrinus(ATCC 27607), Streptococcus mutans, Porphyromonas gingivalis, Prevotella intermedia)을 대상으로 생육 저해환을 이용하여 항균 특성을 검색하였다. methanol 추출물을 용매별로 분획하여 각 분획물별 항균 활성을 조사하고, 다시 HPLC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항균 활성 물질의 열과 pH에 대한 안정성을 생육 저해환 측정으로 살펴보았다. 이상의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채엽 시기별 녹차의 일반 성분 함량은 조단백질 19.8~30.0g%, 조지방 0.19~0.26g%, 탄수화물 61.41~68.11g%, 조회분 5.3~5.8g%, 수분 2.7~6.1g%로 나타났다. 각 채엽 시기별 녹차의 일반성분 함량의 비교를 통해서 채엽 시기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채엽 시기별 녹차의 주요 성분의 함량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먼저 총카테킨 함량은 제1시기 16.73, 제2시기 17.18, 제3시기 17.58 제4시기 17.83, 제5시기 18.96g%로 나타났다. 총카테킨 함량은 제5시기(7월 하순)에 18.96g%으로 가장 많았으며, EGCg, EGC, EC도 제5시기(7월 하순)에 가장 많았다. 총카테킨 함량은 채엽 시기가 늦어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카테킨의 조성은 채엽 시기에 관계없이 EGCg> ECg> EGC> EC의 순으로 함유되어 있었다. 카테킨 종류별로 살펴보았을 때, 채엽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증가하는 것은 GC, EGC, EC, EGCg이며, 감소하는 것은 C, GCg, ECg로 나타났다.

3. 채엽 시기에 따른 총폴리페놀 분석 결과는 22.71~26.46g% 까지 함유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총폴리페놀 함량은 채엽 시기가 늦어지면서 유의적 차를 나타내며(p<0.01) 증가하였다.

4. 채엽 시기에 따른 카페인 함량 분석결과는 제1시기 2.73, 제2시기 2.48, 제3시기 2.41, 제4시기 2.16, 제5시기 2.15g%로 나타났다. 카페인 함량은 유의적(p<0.01)으로 시기가 늦어질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채엽 시기에 따른 데아닌 함량은 제1시기 1.75, 제2시기 1.61, 제3시기 1.56, 제4시기 1.38, 제5시기 1.00g%로 나타났다. 데아닌 함량은 채엽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유의적 차를 나타내며(p<0.001)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채엽 시기가 빠를수록 데아닌과 총아미노산 함량이 많았다.

6. 녹차의 채엽 시기에 따른 Vitamin C 함량은 제1시기 344.43, 제2시기 407.26, 제3시기 294.94, 제4시기 245.99, 제5시기 165.29mg%로 나타났다. Vitamin C 함량은 제2시기에 407.26mg%로 가장 많았으나, 제2시기 이후, 채엽 시기가 늦어지면서 유의적 차를 보이며(p<0.0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채엽 시기별 녹차 추출물 용매별 분획물의 수율은 Methanol 추출 분획물 이 33.70%, Chloroform 분획물이 12.02%, Ethylacetate 분획물이 1.15%, n-Hexane 분획물이 9.85%, Butanol 분획물이 5.65%, Water 분획물이 1.64%였다. 특히 Ethylacetate 분획물과 Water 분획물이 아주 낮은 수율을 보였다.

8. 채엽 시기별 항균성 검색에 사용된 총 9가지 균주에 대해 물과 methanol추출물에 대해 모두 항균 활성을 보였다. 채엽 시기별로 살펴본 항균 활성은 제3시기(5월 하순)가 water 추출물과 Methanol 추출물이 높은 항균 활성을 보이며, 유의적(p<0.05, p<0.01)으로 높게 나타났다.

9. Methanol 추출 분획물의 항균 활성 억제 효과를 살펴본 결과, Ethylacetate 분획물에서 생육저해환의 크기는 Escherichia coli 에서 12.67±0.23mm에서 Streptococcus sobrinus 13.73±0.33mm로 유의적(p<0.001)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n-Hexane 분획물에 대해서도 항균 활성을 나타내었다. Staphylococcus aureus 가 8.19에서 Porphyromonas gingivalis 가 9.46까지 유의적(p<0.01 ~0.0001)으로 나타났다. Butanol 분획물에서는 Streptococcus mutans 가 7.79에서 Salmonella choleraesuis 가 8.76으로 유의적(p<0.01) 차로 약간의 항균 효과가 나타났다.

Chloroform 분획물과 Water 분획물에 있어서는 항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Methanol 추출 분획물의 항균 활성 억제 효과는 Ethylacetate 분획물의 생육저해환이 실험 균주 전부에 대해 강한 항균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10. methanol 추출물의 각 분획물별 HPLC 분석 결과, Ethylacetate 분획물에서, EGCg 가 가장 많이 검출되었으며, ECG> EGC> EC의 순으로 검출되었다. Ethylacetate 분획물 속에 카테킨이 다량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차의 성분 중 항균 효과를 갖는 것이 카테킨 중 EGCg, ECG, EGC, EC 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11. 열에 대한 안정성은 실험 균주 모두에 대하여 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육저해환의 크기는 40℃에서 110℃까지는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 크기가 약간 더 크게 나타나 항균 활성이 증가함을 보였으며, 130℃로 높아지면서는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2. pH에 대한 안정성은 pH 7에서 2로 낮아짐에 따라, 또 pH 9에서 pH 11로 높아짐에 따라 생육저해환의 크기가 유의적(p<0.01)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9종의 균들은 pH 2, 5, 7, 9, 11사이에서 약간의 차이는 보이며, pH에 있어서 대체로 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 채엽 시기별로 카테킨 중 항균 효과가 높은 EGCg, ECG, EGC, EC 함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제5시기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를 물에 우려서 음용하는 것임에 물 추출물의 항균 활성이 가장 크게 나타난 시기가 제3시기(5월 하순)라는 결과를 비교분석했을 때, 녹차의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성분인 EGCg, ECG, EGC, EC 함량이 많은 제5시기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즉, 카테킨의 항균 활성이 함량의 많음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 채엽 시기에 따라 차잎의 주요 성분의 함량 차이가 있음과 항균 특성이 차(茶)의 카테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의 생산시 채엽 시기의 적기(適期) 산출은 가장 기본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기초자료로써 기능성 식품인 차 제품마다의 기능성에 맞추어 주요 성분의 함량이 적기인 시점에 채엽을 하여 생산해내는 시스템을 확보,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는 경제적 효용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앞으로의 차산업 발전의 체계적이고 차별화될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제 발전과 함께 외식 산업의 증대는 각종 질환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국민 건강의 예방을 위해 천연 항균제인 차 음용의 생활화를 통해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한 한국 녹차의 채엽 시기에 따른 주요 성분과 차의 항균 특성이 앞으로의 한국 차산업 문화 발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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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nalysis of main ingredients and antibacterial characteristics for harvesting time of Korean green tea leaves

This research intends to analyze amount of major ingredients in green tea enhancing biological availability for harvesting time, and to find out antibacterial characteristics in green tea. In addition, this research is carried out to acquire basic data to be utilized more systematically in order to develop various tea products using suitable harvesting time and find how to utilize it. Sample for this research is acquired by harvesting tea leaves for each season at a tea field located in Gurei, Jeonnam and then making them mixed green tea. For major ingredients of green tea, their amount of catechin, total polyphenol, caffeine, total amino acid and vitamin C are measured using HPLC.

In order to verify antibacterial characteristics of green tea for each harvesting time, water extractions of green tea and methanol are produced. And antibacterial activation is verified using clear zone for 9 microorganisms (Escherichia coli, Salmonella choleraesuis subsp. choleraesuis, Salmonella choleraesuis subsp. choleraesuis, Staphylococcus aureus subsp. aureus, Streptococcus sobrinus(ATCC 27351), Streptococcus sobrinus(ATCC 27607), Streptococcus mutans, Porphyromonas gingivalis, Prevotella intermedia).

In addition, extractions from methanol are separated by each solvent and its antibacterial activation of each separation is examined and then analyzed using HPLC again. And stability of heat and pH for antibacterial activation substance which was proved to be a clear zone is measured. And finally the following results are acquired.  

1. The amount of general ingredient in green tea for each harvesting time shows crude protein of 19.8~30.0g%, crude fat of 0.19~0.26g%, carbohydrate of 61.41~68.11g%, crude lime of 5.3~5.8% and water of 2.7~6.1g%. And it is proved that there is difference depending on harvesting time by comparing the amount of general ingredients for each harvesting time.  

2. The amount of major ingredients in green tea is shown as following for each harvesting time. First of all, for total amount of catechin shows 16.73g% for the first harvesting time, 17.18g% for the second time, 17.58g% for the third time, 17.83g% for the fourth time and 18.96g% for the fifth time. The amount of total catechin showed the highest point with its 18.96g% at the fifth time (late July) and the amount of EGCg, EGC and EC also reached at its highest point (late July). The total amount of catechin shows that the later the harvesting time is getting, the higher its amount is getting.  

3. The total amount of polyphenol for each harvesting time has been proved to show 22.71~26.46g%. As the harvesting time is getting late, total amount of polyphenol has increased showing a meaningful difference (p<0.01).

4. The amount of caffeine for each harvesting time showed 2.73g% for the first harvesting time, 2.48g% for the second time, 2.41g% for the third time, 2.16g% for the fourth time and 2.15g% for the fifth time. The amount of caffeine showed that its amount decreased as harvesting time is getting late with meaningfulness of (p<0.01).  

5. The amount of theanine for each harvesting time showed 1.75g% for the first harvesting time, 1.61g% for the second time, 1.56g% for the third time, 1.38g% for the fourth time and 1.00g% for the fifth time, which means that the later its harvesting time is getting, the little its amount is continuously getting with meaningfulness of (p<0.001). And the earlier the harvesting time is the higher its theanine and total amino acid amount is getting.  

6. The amount of Vitamin C in green tea for each harvesting time shows 344.43 mg% for the first harvesting time, 407.26 mg% for the second time, 294.94 mg% for the third time, 245.99 mg% for the fourth time and 165.29 mg% for the fifth time. It reached at the highest point of 407.26mg% for the second harvesting time, and after the second harvesting time, it showed the decrease as the harvesting time is getting late with meaningfulness of (p<0.01).

7. A total of 9 strains used to search antibacterial characteristics for each harvesting time all showed antibacterial characteristics against water and methanol extractions. Antibacterial activation for each harvesting time showed high meaningful point against water and methanol extractions for its third harvesting time (p<0.05, p<0.01).

8. For effects of inhibiting antibacterial activation for methanol extractions, the size of clear zone for ethylacetate separation showed 12.67±0.23 for Escherichia coli and 13.73±0.33 for treptococcus sobrinus with its meaningful level of (p<0.001). And then separation of n-Hexane also showed antibacterial activation, its size was 8.19 for Staphylococcus aureus and 9.46 for Porphyromonas gingivalis with its meaningful level of (p<0.01 ~0.0001). Separation of butanol showed a slight antibacterial effect with its value of 7.79 for Streptococcus mutans and 8.76 for Salmonella choleraesuis with a meaningful level of (p<0.01). Effect for inhibiting antibacterial activation of methanol extraction is proved that clear zone of Ethylacetate separation shows a strong antibacterial effect.

9. As the result of HPLC analysis for each separation from methanol extractions, Ethylacetate separation showed a order of EGCg> ECG> EGC> EC. Through this analysis, antibacterial substances from ingredients of green tea are proved to be EGCg, ECG, EGC, EC again among Catechin.

10. Stability for heat and pH is proved to be stable for all experimental strains. Although antibacterial characteristic showed an increase as the temperature is rising from 40℃ to 110℃, it was a little decreased as the temperature has risen to 130℃. For the stability for pH, antibacterial characteristics has decreased as pH is lowered from 7 to 2 and gets higher from 9 to 11 while it shows a meaningful level of (p<0.01).

11. The highest portion of EGCg, ECG, EGC and EC which have the highest antibacterial effects among catechin for each harvesting time has appeared at the fifth time. As people take green tea as water-mixed and boiled liquid, and given that the highest antibacterial activation is the third time (late May), it is necessary note that time when the amount of EGCg, ECG, EGC and EC for antibacterial activation is not the fifth time. In other words, it is believed that antibacterial activation of catechin is not determined by its amount.

From all mentioned above, it is proved that there is difference in amount of major ingredients in green tea for each harvesting time. Based on this analysis, it is expected that tea industry is expected to be more advanced as long as manufacturers identify best time for harvesting tea meeting functionality of tea products and produce tea by acquiring effective system.

In addition, this research is expected to be used as good material to let people know various functions of tea preventing various diseases and expedite tea drinking in people's daily life enhancing people's health.

2010년 1월 6일 수요일

"건강식품"을 시작하면서

2010년 석우연담 블로그에서 새롭게 다루고 싶은 내용은 “건강식품”이다. 인간의 의식주 생활에서 중요한 영역인 음식을 차인으로서 연구하고 싶은 주제이다. 사람들은 ‘차를 왜 마시는가’ 하고 물어 보면 대개는 차와 건강, 즉 차를 건강식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동양인이 느끼는 차는 서양의 커피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을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 나의 경험과 함께 담아보고 싶다. 차를 마시는 것만이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하는 것에는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보이차를 판매할 때는 그 말을 상업적으로는 유용하게 활용되겠지만 값이 어처구니없이 비싼 녹차나 보이차를 마시는 것이 유일한 건강 음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 2009년 숙우회 행다법 발표장 로비에서 황차와 떡]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茶) 보다 자연식품이나 천연건강식품을 더 일찍 접하고 경험한바 있다. 아버지가 간염과 당뇨병으로 10년의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결국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10년동안의 긴 투병생활에서 나는 자연식품의 치유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83년 일주일에 한두 번 농장에 가서 케일을 가져왔다. 우리집 기사는 아버지가 따로 드실 현미밥을 담은 보온밥통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으며, 나는 아침에 녹즙을 짜서 아버지께 드리는 일로써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이 경험이 20대의 나이에 녹차를 접하면서 빨리 그 문화에 동화될 수 있었는지 모른다. 당시에는 한방 치료에 사용되는 보약말고는 건강 보조 식품으로 많이 사용한 것이 자연식품으로 현미밥과 케일 녹즙이었다. 주기적으로 다른 채소와 케일을 혼합해서 마시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케일이었다. 그래서 나이에 맞지 않게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가 “김, 미역, 감자, 고구마, 콩, 현미, 식초, 딸기 등으로 지금까지 그것을 즐기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차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식품에 대해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고자 한다. 이런 내용으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담고자 한 이유는 2009년 12월 31일 한 해의 블로그 통계를 보면서 결정하게 되었다.

2009년 ‘석우연담’을 찾는 키워드 1위가 ‘보이차’, 2위 ‘석우연담’, 3위 ‘다도’, 4위 ‘찻자리’, 5위 ‘차도구’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왜! 보이차가 석우연담을 찾는 길이 되었을까?

중국에서 차의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기록한 내용이 좋은 자료가 될 수는 있지만, 결코 요즘에 유행하는 보이차의 수준을 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난감했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보이차는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는 금전적 가치 기준에서 멀어져 간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건강한 보이차는 돈을 지불한 가치만큼의 건강에 특별한 결과는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기호음료일 뿐인데, 상업적접근이 만병통치약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이 말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보이차의 가격을 한 편(병차 하나)으로 볼 때 100만 원 이상 거래되는 것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차가 가진 가치에 맞는 가격이 투명할까?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나 스스로 보이차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되지 못하고 결국 보이차의 해답은 홍콩이나 대만 상인의 입에서 전해지는 것이 한국 보이차 시장의 80% 이상을 담고 있다.

나는 보이차에 관한한 어디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지만 석우연담을 찾는 키워드 1위가 보이차인 것에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최소한 ‘보이차의 가격’이 투명하지 않고, 보이차를 취급하는 상점마다 다르며, 지역의 특정 업소마다 가격에 큰 편차가 나는 것은, 결국 소비자는 건강하고 좋은 보이차를 찾는 안목이 있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되었다.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10만 원짜리 명품 된장이 있다면 그것은 최소한 그 된장이 만들어진 유통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 언제라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명품 현미 쌀을 시중가의 5배로 거래되는 것이 있다고 하면 5배 받을 만하다고 할 만큼의 품질과 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언론에서 다루면 그 집은 더 잘 된다. 요즘말로 대박 나는 곳이다. 그래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비싼 보이차를 언론에서 값비싼 이유를 찾아나서면 그 차를 만든 사람이나 그차를 취급한 가게가 한국에서 대박날까?

대만에서 동방미인(백호오룡)이 그 지역 전문가에 의해서 품평을 받고 등수가 정해지면 모두 그 평가에 이의를 달지 않고 특등 받은 차에 박수를 보낸다. 그래서 그 차의 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비싸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등과 두등의 가격 차이도 많이 난다. 대만 차인이나 홍콩 하물며 절강성 항주에서도 그런 차를 구해서 마시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보이차는 다르다. A라는 차가 비싸다고 해서 좋은 차라고만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절대 평가가 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이것은 홍콩이나 대만에서 이미 지나 온 보이차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볼 수 있다. 예민한 보이차의 시장을 다루는 일은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석우연담을 찾는 독자의 시선을 혼란하게 할 내용은 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주변에는 차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차를 즐겨 마시는 분들에게 차와 함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연식품, 차와 음식에 대한 연구와 방향 모색을 위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음을 알린다.

2010년 1월 5일 화요일

녹차가 그립다고 할 때

1990년대 초에는 녹차(綠茶)를 마시면 모든 병에서 해방되는 것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누군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자연에서 나온 식품이라는 것, 청정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차(茶)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였다. 적어도 부산이나 하동, 보성에서 만큼은 그랬다.

그 당시 부산지역에서는 차를 아는 어른들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 말을 하면서 마시는 차가 녹차였다. 12월 연말이거나 다음해 2월이 되면 녹차가 잘 보관된 집의 차가 여유가 있을 때는 선심을 쓰면서 마시든 때가 있었다.

지난해 차를 잘 보관하여 맛있게 차 맛을 내는 집주인이 차인(茶人)같다고 하면서 어울려 마시든 [사진, 지리산제다, 강영숙 선생님의 다관 잡은 모습] 그 시대의 차인들은 요즘 같이 중국차 일색으로 변화된 차생활이 어쩌면 이상하다고 할 것 같다. 그래서 차가 그립다고하면 그 때의 사람과 요즘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의 차이가 크게 보인다.

그 시절 부산 서면에 있는 묘각다회에서 회원들과 차실에서 묵은 녹차를 마실 때, 가끔 먹는 군고구마나 차실에서 삶은 고구마를 다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어떤 때는 그날 당번이 가지고 오거나 손님 또는 다른 회원이 들고 온 고구마를 녹차와 같이 먹게 된다. 요즘은 고구마에도 종류가 많지만 그때는 그냥 잘 익은 고구마만 있으면 그것으로 말차나 녹차를 마실 때 훌륭한 다식이 되었다.

그러고 보면 특별히 건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녹차를 즐기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건강하게 사시는 것 같았다. 요즘처럼 꼭 송화다식, 깨다식, 인삼정과나 떡이 아니어도 차실에서 고구마나  삶은 감자를 다식겸 간단한 요기로 먹는 음식으로도 훌륭했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늘 수면 부족에 살고 있는 내가 아직도 건강하게 차생활을 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들은 그 당시의 차생활이 뿌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고구마와 감자가 나에게는 차와 함께 먹는 다식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자연스럽게 건강식품을 가까이 두고 살아온 것 같다. 고구마는 의학적으로도 젊어지는 비타민(비타민E, 토코페롤)으로 잘 알려져 있고, 녹차는 차(茶) 중에서도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특히 녹차의 암 억제율은 홍차(43%)보다 두 배나 높은 85%로이다. 그래서 녹차와 고구마를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건강식을 너무 먼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올해 부터는 예전과 같이 녹차에 대한 관심을 조금더 가지면서 녹차가 그립다는 말을 하며 살고 싶다.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무이구곡에서 모든 뗏목이 우리를 추월하다

[모든 뗏목이 우리를 추월하며 나간다]  2009년 11월 21일-24일 무이산 탐방이 있었다. 한중다예연구소 이영자 선생님은 자신의 두 번째 책 <오룡차 다예>의 구성을 위해 무이산 어차원에서의 행다법 촬영과 무이암차 품종별 차를 확인하고 사진 작업에 필요한 차를 구매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번 계획이 빨리 실해되는데는 창원 삼소방(대표 이창희)에서 계획한 창원지역 차인들의 무이산 탐방을 부산 초원여행사를 통해서 회원모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영자 선생님의 요청으로 나는 사진 작업을 위해 함께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무이구곡에서의 경험은 특이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뗏목은 앞뒤로 노를 젓는 사람이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움직인다.

[삼소방 가족의 뗏목이 지나는 모습, 가운데 중앙에 보이는 얼굴 왼쪽 부인 오른쪽 따님]

그런데 우리 뒤에서 출발한 이창희 선생님 가족이 탄 뗏목이 옆으로 지나면서 추월해 가고 그 뒤 계속해서 우리는 밀리고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뗏목을 10개 단위로 보내는데 우리는 모든 조에서 뒤처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나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고, 이유를 알고 보니 완전 초보 사공에게 우리 몸이 맡겨진 것이었다. 사정이 그러하니 옆으로 오는 다른 뗏목에 치이고 밀리고 떠밀리고, 또 조금 지나면 우리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고 10분 쯤 지나면 또 한 무리의 뗏목이 밀려오면 또 받치고 떠밀리면서 나중에는 그 넓은 강에 홀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꼴찌 중에 꼴찌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러나 참으로 얻기 힘든 기회였다고 할까,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고, 창원에서 오신 김 사장은 회사 업무 전화를 받으시고 진주에서 오신 이원삼 선생님은 다음날 군대 보내는 가족과의 짧은 통화를 하시고, 부산에서 오신 미창 페케이지 조봉제 사장님도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시는 등 하늘과 바위와 물속을 감상하는 여유까지 가졌고, 한문에 능통하신 심 선생님은 똑똑한 따님을 한 배에 태우고 구곡에서 일곡까지 벽에 새겨진 글을 읽고 해독해 주기도 하였다.

높은 바위 위에 홈을 파서 죽은 부모님의 관을 올려놓은 암벽이 있는 사곡(四曲)을 지나면서, 나는 벌떡 일어나서 ‘모두 여기 보세요’ 하며 순간적으로 뒤돌아서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그렇게 해서 나와 함께 탄 5명의 인물이 무이곡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만들어진 것이다. (비공개)

필자가 준비하는 <중국차 견문록> 원고를 한국에서 무이산을 갈 때 마감하고 떠났는데 마지막으로 이 사진 원고 하나를 추가하고 싶었다. 구곡은 여러 차례 다녔지만 늘 함께 탄 뗏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보지 못한 것은 물살이 빠르게 흐를 때가 많으며 조금만 지나면 굽이치는 물살에 몸을 바로 세워야 하기에 뗏목에서 일어나 뒤로 돌아서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완전 초보 사공 덕분이다. 그 이후 삼곡을 지나 빼어난 이곡(二曲)의 옥녀봉(玉女峰)을 바라보며 귀 기울이면서 내 옆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가 있고, 손을 뻗히면 맑은 물살을 만질 수가 있는 가운데 일곡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구곡의 풍류가 이렇게 우연히, 어린 사공을 만나 옛 선비들의 시구속에 그렇게도 원하던 구곡의 강줄기에서 유유자적하는 시간을 얻었으니, 나중에는 일부러라도 다시한번 탈 수 있을런지......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차의 기록을 위한 품평은 외로운 작업이다

품평 견본 채취(審評取样) [상기의 사진은 백모란]

차를 품평하고 견본 채취하는 일은 품평가에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나는 차의 품평가(품평사)는 아니지만 품평하는 사람 만큼이나 많은 차를 대하면서 차(茶, tea) 실물의 현상에 따른 표준을 잡고자 하는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는다.

차에 대한 나 자신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서 사진 작업을 할 때는 품평가 만큼이나 혹독한 훈련과 차를 보는 안목를 길러야 한다. 그래야 내가 말하고자 하는 차의 내용이 다른 품평가와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소통의 진정성을 위해서 늘 차를 마시고 기록한다.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인도 카레 요리 전문점 해운대 델리의 맛

[부산 인도카레요리 전문점 해운대 델리]

부산 벡스코에서 차행사를 마치고 한중다예연구소 회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갔다. 그날 저녁을 내시는 분이 며칠 전에 가본 인도카레요리 전문점인 델리에 전화 예약을 하셨다고 한다. 찾아간 곳은 마린시티에 오르듀 상가 1층에 있는 테라스가 멋진 집으로, 실내 장식은 이 지역의 대부분의 상가들같이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인도풍으로만 인테리어가 된 것이 아니라 서구적이면서도 약간의 오리엔탈리즘이 혼합되어 젊은이와 중년층에서도 좋아할 분위기다. 각각의 메뉴를 선택하지 않고 주인에게 일전에 먹었던 메뉴가 좋아서 다시 왔다고 하시며, 6명이 먹을 수 있는 코스 요리를 주문했다.

서울에서 카레 전문점에 가보긴 했지만 항상 간단한 단 메뉴로만 먹었고, 그렇게 맛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델리에서 맛 본 야채 커리와 샐러드에 치킨을 구워 슬라이스한 탄두리 치킨의 맛은 일품이었다. 이어서 이름 모르는 다양한 색상의 카레 요리와 난 등이 계속해서 나왔다.

별도로 주문한 치킨은 내가 이때까지 치킨 요리에 대한 선입관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카레의 맛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세세한 맛을 잘 모르지만 나의 거칠은 입맛에는 좋은 맛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해운대 마린시티점 051-744-2003

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녹차음료 포장디자인에 관한 연구

제38차 서울 차 학술대회가 2009년 10월 27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국제차문화학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세사람의 발표자 가운데 김제중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발표한 현대 웰빙트렌드를 반영한 녹차음료 포장디자인에 관한 연구의 발표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른 발표문도 좋은 내용이지만 우리같이 차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유사한 내용으로 접하고 있었기에 포장디자인에 대한 내용이 더 관심을 끌게 했다.

[사진 - 북경 차시장에서 볼 수 있는 차 통(차포장지) 전문점의 진열된 상품]

포장에서 웰빙트렌드를 반영하는 웰빙이란 단어는 1947년 세계보건기구에서 건강또는 질병이 없는 단순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설정하였고, 국내 도입은 1997년 친환경 화장품인 아베다(AVEDA)의 수입으로부터 이후 2-3년간 지속된 후에는 외환위기로 수입이 중지되면서 잠시 멈추었다가 2001년 이후 다시등장하고 2003년에는 식품, 의류, 화장품, 스파관련 상품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 것으로 웰빙과 차 포장 디자인의 관계를 우회적인 설명하였다.

포장디자인을 위해서 필요한 여섯가지 요소 즉, 1. 녹차음료 특성에 알맞은 요소반영이 필요하다. 2. 포장디자인 분야에 패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3. 친환경/천연/생분해 소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4. 신소재 및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5. 스토리텔링을 활용한다. 6. 웰빙 시대에는 탈 포장도 포장이다.

1. 녹차음료 특성에 알맞은 디자인 요소 반영이 필요하다.

오늘날 같이 다양한 경쟁상품속에 진열상태에서는 그 제품의 내용물을 설명하고 여러 가지 장점들을 전달(Communication)하겠다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핵심이 컨셉(Concept)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현대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녹차음료 포장디자인에 나타나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도 디자인의 기본 요소인 재질, 형태 그리고 색채를 반영하여야 하며 로고타입(Logotype)과 블랜드네임(Brand name),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과 사진 및 심벌마크나 캐릭터등도 반영하여 디자인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Lay-out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2. 포장디자인 분야에 패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자기중심적이고 감각지향적인 소비를 당연시하여 2000년대 이후 감성과 뷰티, 체험에 대한 욕구가 다양화되고 심화되면서 기능성이 중시되던 상품들도 브랜드, 디자인, 이미지가 중요해지면서 매우 감각적이고 패션을 가미한 코카콜라와 에비앙등 세계적인 유명블렌드를 중심으로 나타내고 있다. 에비앙은 지명도가 높은 패션디자이너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코카콜라는 보틀과 캔의 포장디자인에 세계적인 이슈나 이벤트를 고려하여 한정판으로 패셔너블한 포장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3. 스토리텔링을 활용한다.

현대는 이야기의 시대라고 한다. 또 오늘날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이란 용어는 매우 보편화 되고 있다. 이는 현대의 정보통신의 발달로 매체가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정보는 넘쳐나게 되었고 또 소비자들은 상품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알고 싶어 할 뿐 아니라 흥미와 재미를 요구하게 되었다. 이는 모든 분야에 걸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포장디자인 분야에서도 널리 채택하는 경향이다. 에비앙의 경우, 알프스 안에서 3만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낸 지하 암석층으로 만든 깨끗한 물이고, 1789년 신장결석으로 고생을 하던 프랑서의 Lessert후작이 휴양차 방문한 Evian-Bains 이라는 작은 마을의 Cachat 호수에서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고 자신의 병이 완쾌되었다고 하는 스토리텔링을 첨가하여 에비앙이 그 어떤 물보다도 더 깨끗한 물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지게 되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많은 고급생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영양성분이 들어간 물이고, J. 다리우스 비코프란 사람이 피곤함을 이기기 위해 비타민C를 입에 넣고 물을 마셨는데, 그 맛에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글라소 비타민워트를 개발하였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비타민워트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논문 발표에서 상기의 세가지 요소가 우리의 차농가에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도입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 문제는 차 생산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차포장 디자인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이지만 무조건 차 생산자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일본은 국민 전체가 녹차를 즐겨마시는 편이고 그 외 홍차도 세련된 서양문화를 일찍 수입하여 독자적인 홍차문화가 이루어진 점에서 포장 디자인 또한 세계적인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은 시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부터 택시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차를 마시는 국가이다. 때문에 차시장에서는 가게 중간중간에 포장에 사용되는 깡통이나 비닐 포장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그들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차의 소비층이 다양화되지 못하고 계층이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니면 독자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한다. 이 부분에서 공론의 힘을 빌어 포장에 대한 인식제고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8월 7일 금요일

이임선(李壬先) - 예절전문 강사

이름 : 이임선(李壬先)

출생 : 1957년 2월 9일

현재 :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예절전문강사

      (사)한국차문화협회 전문사범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부산연합회 부회장


학력 : 원광디지털대학 차문화경영학 졸업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문화와다도학 전공) 문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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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文抄錄>

朝鮮時代 規範書를 中心으로 한 九容의 몸가짐과 茶禮節

                                                                               이임선

                                                                    예문화와 다도학과

                                                             원광대학교 동양학 대학원

  禮儀는 시의성이 있어 시대의 변화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근본정신은 변하지 않으므로, 전통을 숭상하고 효를 행동화하는 가치관도 변화가 없다. 또한 몸가짐을 원만히 하기 위해서는 구용의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덕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여러 규범서에는 현대에서도 좋은 가르침이 되는 바가 많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규범서를 중심으로 한 九容의 몸가짐을 문헌적 연구를 중심으로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茶禮節에서의 몸가짐을 연구하였다. 14C의 『小學』, 16C의『童蒙先習』과 『擊蒙要訣』, 18C의 『士少節』 등을 중심으로 한 동규편과 15C 중국의 女四書 중 인효문황후의 『內訓』과 소혜왕후의『內訓』, 16C의『규중요람』, 17C의『戒女書』 그리고 18C의 『士少節』 등을 아녀자편으로 구분하여 시대별로 살펴보았다.

  위의 여러 규범서를 중심으로 연구 범위내에서 구용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본바 바른 몸가짐의 기본을 구용에 두었다. 이를 위해 Ⅰ, Ⅱ, Ⅲ장에서는 규범서를 시대별로 동규편과 아녀자편으로 구분하여 구용을 논하고 규범서에 나타난 몸가짐을 분석하였다.

  우리의 선조들은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을 삼가함으로서 극기복례위인에 힘썼다. 진정한 예의 의미를 깨닫고 구용을 바탕으로  올바른 태도를 갖춘 차생활은 바람직하다 할 수 있겠다. Ⅳ장에서는 行茶禮의 몸가짐을 구용의 토대로 모색하였다. Ⅴ장에서는 구용을 중심한 규범서의 내용이 현대에서도 교육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사려되어 동규편과 아녀자편으로 교육적 의의와 현대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사소한 생활 자세에서 부터 비롯되는 생활규범은 혼자 있을 때나 여럿이 있을 때나 항상 겉과 속이 한결 같도록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황면제는 몸과 마음을 닦는 데는 구용보다 더 절실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 시대별로 본 규범서에 나타나는 구용의 내용은 보다 세분화되고 실질적이며 구체화되었으며,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였다. 동규편에서는 일찍부터 몸에 익힘이 습성화되어 자연스럽게 행해질 수 있도록 孝와 敬을 토대로 하되 지식보다는 행동이 습이 되도록 반복함을 강조하였다. 아녀자편에서는 구용의 습을 전제로 보다 지혜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 입문하는 아동들의 책인 『小學』은 배움을 객관적인 사실을 배우는 것으로 한정하지 않았고, 경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쇄소응대와 같이 아이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행해야 할 일과 마음과 외면을 바르게 다스리며 행하도록 가르친다. 이와 같은 일은 경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윤리적 덕목을 실천을 통해 겸손하고 방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배우도록 하였다. 아녀자편은 『小學』등 동규편에서 익힌 것을 바탕으로 사물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그것에 따라 실천함으로서 경은 더욱 진지해짐을 알 수 있었다.

  孝와 敬을 바탕으로 仁의 사상은 본인은 물론 가족 이웃에게 확대 재생산 할 수 있도록 실행함으로서 ‘和’를 이끄는 가정과 中庸을 지키는 몸가짐을 갖는 형이상학적인 사상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였다.

  공부란 인간으로 살아가는 길을 배우는 것이라면 공부의 근본인 경을 함양하는 규범서를 공부하는 것은 인간성의 바탕을 형성하는데 있다.

  규범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천하는 중에 발현되는 믿음을 바탕으로 그것을 확충하고 자신의 삶의 지표로 삼아 살아가는데 만족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지식은 증가하지만 그것은 인격적 성숙과는 무관하고 기술은 발달하지만 마음은 피폐해지는 현대교육의 역설적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단서를 주자의 『小學』과 전통사회 규범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며, 행다례를 통해 입증할 수 있다고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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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 연구목적과 내용

  禮의 근본은 인간의 진정한 마음에서 시작되어 인간의 몸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생활의 기본인 예는 정성에서 비롯된다. 예의 형성은 시대의 변화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근본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것이다. 인간 내면의 마음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 행동이며, 몸가짐이란 시간과 장소 및 상대방에 대한 예의 표현이라 하겠다. 이러한 예의 표현을 충실하게 하려면 바른 몸가짐의 기본을 알아야 할 것이다.

  「小學書題」에 “옛날 『小學』에서는 물 뿌리고 쓸며, 응하고 대답하며, 나아가고 물러가는 예절과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스승을 존경하고 벗과 친하게 지내는 도리를 가르쳤다. 이 모든 것은 몸을 닦아 집안을 잘 이끌고 나라를 다스려서 세상을 화평하게 하는 가르침의 근본이 된다.”1) 하였다. 이는 『大學』 공부에 나아가기 위해 즉 治國平天下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소학에서 灑掃應對의 예, 즉 修身齊家를 가르치므로 윤리적 실천을 통해 게으르고 방만하지 않는 겸손한 마음가짐을 어릴 때부터 배우게 하였다. 『小學』은 학문을 배양하는 수신서로서 인간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방법과 원리를 가르쳤으며, 『童蒙先習』에서는 인간이 다섯 가지 도리인 五倫을 동몽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해설하여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모하였다. 이는 모두 참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절도와 도리를 체득함을 가르쳐 인격형성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擊蒙要訣序」에서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학문이 아니면 사람 구실을 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이른바 학문이라고 하는 것은 정상에서 벗어나거나 별도로 존재하는 일이 아니다,”2)며 학문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일상생활을 마땅히 해 나가는 것일 따름이라 밝히고 있다. 또한 栗谷은 학문이 아니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고, 학문은 일상생활에 있는 것으로 글을 읽어 이치를 연구하여 마땅히 행하여야 할 길을 밝혀내야 함을 강조하였다.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는 사회구조가 산업화되고 다양화 되면서 경쟁위주의 사회로 변모하고 현재 우리는 입시를 위주로 하는 교육제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전통적인 윤리도덕과 예절이 실종되고 있는 현상이다. 한국인으로서 나는 누구이며, 우리민족의 특수성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민족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되어서 배우지 않으면 사람노릇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배움을 삶의 현실 속에서 바른 습관과 바른 태도를 함양하여 사람답게 사는 인간다움을 위해 수신이 필요하다.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덕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小學』은 주목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본 연구자는 『小學』과 여러 규범서에는 현대에서도 좋은 가르침이 되는 바가 많아 문헌을 중심으로 내용을 살펴보고 그 중 구용을 새로이 되새겨 제시하면서 생활화 하도록 하고자한다. 선인들의 가르침이 실려 있는 규범서를 시대별(14C, 15C, 16C, 17C, 18C)로 구분하여 구용의 내용을 찾고, 그것이 茶禮節과 관련된 부분을 연구하여 구용의 내용을 行茶禮와 연관시켜 보다 격조 있는 행다의 몸가짐을 모색하고자 실천적인 몸가짐의 가르침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 전통사회에서의 교육과 문화의 바탕이 되는 유학사상을 담고 있는 규범서에는 이러한 바른 몸가짐의 기본을 九容에 두고 있다.3) 몸가짐은 행동예절의 기초가 되며 몸을 정결하게 하고 옷맵시를 깔끔하게 했더라도 몸가짐과 기거동작이 에의범절에 어긋나면 아무 가치가 없다. 

  차생활은 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행다를 준비하고 이행함으로써 건강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수양하고 더불어 대인관계의 삶 속에서도 차를 매개체로 하여 예절을 실천해나가는 생활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에 대한 기초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이론과 차생활을 실천하는 실제적인 모습이 겸비 될 때 올바른 차생활은 영위될 수 있다.4) 그러므로 진정한 예의 의미를 깨닫고 구용을 바탕으로 남에게 대접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이 정확히 알고 몸을 실천함에 기본적인 올바른 태도를 갖춘 차생활은 바람직하다 할 수 있겠다.

2. 선행연구 고찰

  조선시대의 생활규범과 질서는 우리사회를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을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될 소중한 가치규범이 되어왔다. 그러나 조선조 사회가 근대, 개화기를 거치면서 서구문화, 기독교의 현실주의적 생활철학 등이 널리 확산 되었으며, 일제강점기의 영향 등으로 인하여 우리고유의 생활규범과 질서는 점차 그 의미가 많이 상실되었다.

  『小學』의 「敬身」편은 자신의 몸을 바꾸는 행동규범으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예의범절을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 규범을 그대로 현재의 생활에 가져다 쓰는 것은 많은 부분에 있어 맞지 않지만 그 기본적 정신을 고찰(이정덕․송순, 1993) 해봄으로써 현대생활에 걸 맞는 예의규범을 찾아내어 오늘날 아동기부터 지식일변도로 나아가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도덕교육, 예절교육, 인성교육 등 인간 내면의 교육적 가치를 전통사상에서 찾아 오늘에 새롭게 재현하고자 하였다. 

  퇴색되어가는 우리의 가정규범교육을 재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이길표(1994)는 昭惠王后의 『內訓』, 李德懋의『士小節』, 宋尤庵의『戒女書』, 李珥의 『擊蒙要訣』등 조선조 규범서를 통해서 찾아 제시 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전통사회로부터 오늘날에 맞는 행동예절을 통해 인간다운 실천적인 몸가짐의 가르침에 대한 내용과 특징을 고찰(1998)하였는데, 전통사회에서의 교육과 문화의 바탕이 되는 유학사상을 담고 있는 조선조의 규범류에 바른 몸가짐의 기본인 구용은 마음속의 예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단이며, 구용을 갈고 닦음으로써 더욱더 예에 가까워지게 된다 하였다. 그러므로 규범교육을 어렸을 때 가정에서부터 학교, 사회에 이르기까지 지도한다면, 요즘 같이 통재 없는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진정한 예의 의미를 깨닫고,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게 할 것이다.  

  조선시대는 현대와 가장 가까운 전통사회이며, 한글이 창제되고 각종 사회문화가 발달되었던 조선시대의 『小學』, 『童蒙先習』, 『擊蒙要訣』, 『士小節』등 동몽교재에 나타난 언어예절, 음식예법, 옷차림예절, 몸가짐예절, 마음가짐예절 등으로 나누어 수신예절 교육의 내용을 고찰하고 특징(주영애․박상희, 1999)을 논하였다. 

  소학을 중심으로 유점숙(2001)의 연구에는 전통사회의 儒人들이 童蒙에게 가르쳤던 『小學』에서 여러 가지 예절 가운데 몸가짐에 해당되는 구용을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써 오늘날의 아동들이 좀 더 바람직한 몸가짐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정영선(2002)의 연구에는 茶禮라는 글자는 『고려사』에 중국에서 온 칙사에게 차와 술을 대접한 예를  茶酒禮(동아대학교 출판부, 1971)라 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원년(1401)부터 ‘다례’라는 기록이 나온다. 다례란 ‘사람이나 신에게 예를 갖추어 차를 끓여 주고 마시는 일’ 또는 그러한 法式이다. 흔히 행다례라고 했으며, 茶儀라고 했다.

  김이수(2006)는 『小學』에 나타난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한 가르침의 의미를 체육교육적 차원에서 접근하기위해 윤호창(1999)이 번역한 『小學』과 1187년 주자와 그의 문인 劉淸之에 의해 저술된 원저『小學』을 근간으로 하여, 3권에 해당하는 「敬身」에서 언급하고 있는 몸가짐을 중심으로 『小學』교육에 나타난 신체교육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일희(2006)의 연구에는 정신문화 속의 꽃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우리 조상의 얼과 예절과 법도와 예술적 혼을 간직하고 있는 차문화는 오늘날 차생활을 함에 있어서 지역이나 차회, 또는 종교에 따라 행다례법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바른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킴에 있어 차생활의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과 몸가짐 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생활다례의 귀감이 되게 하기 위한 난향지실 행다례법을 연구하였다. 우리의 가정과 사회가 국제화시대 속에서도 올바른 전통성을 지닌 모습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전통가정생활에서의 가정규범교육의 중요성과 그 내용을 재론하여,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3. 연구방법 및 제한점

  본 연구는 문헌연구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조선시대에 주로 많이 인용된 것으로 『小學』을 바탕으로 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용 윤리교재인 『童蒙先習』, 배우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인 『擊蒙要訣』, 조선시대의 부녀자들의 가르침이 실려 있는『內訓』, 『규중요람』, 『戒女書』, 『士小節』 등을 연구하고, 선행 연구를 중심으로 규범서에 나타난 몸가짐을 고찰하여 기거동작의 기본으로 가르쳐온 구용을 바탕으로 행다례를 살펴본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갖는다.

  『小學』 등 문헌에서 나타나는 몸가짐에 관한 것은 많으나 표와 관련된 것이 없기에 몸가짐을 살펴 표로 구분 하였다. 규범서 교육의 의미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구용의 몸가짐과 교육적 의의를 탐색하였고, 구용의 범위에서 차예절과 연관된 부분을 고찰하였다.

  본연구자는 문헌을 충실히 고찰하려고 노력하였으나 『小學』의 구절들이 여러 경전에서 뽑은 어려운 글들로 구성된바 원전을 이해하는데 다소 미흡한점이 있었음을 밝혀둔다.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태국, 생강 소스를 얹어 발효시켜 먹는 차(miang)

태국에는 미앙(miang)이라는 차가 있나봅니다. 타이사람들은 miang nam wan이라는 음식을 대접하는데, 달콤한 생강 소스를 얹은 발효시킨 잎들을 쟁반에 놓고 참기름이랑 소금을 뿌리고 설탕 입힌 저민 생강으로 묵여있는 것으로 서양음식의 관점으로보면 현재적 퓨전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eyond the simple plug of miang, there are elaborate culinary presentations. Thais serve miang nam wan, an attractively plated presentation of fermented tea leaves topped with sweet ginger sauce. The miang leaves are

arrayed on a plate, drizzled with raw sesame oil, dusted with fine sea salt and laced with sugared ginger julienne. From the perspective of a Western foodie, this could be a modern fusion dish.

 

 

 

 

 

   http://www.teacoffeeasia.com/news.asp?id=870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석우연담(石愚硯談) 소개

‘석우연담’은 오랜 동안 경험한 정적인 취미 생활의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진 차와 기물(器物) 사랑, 그리고 졸저,〈찻잔이야기〉와 <사기장이야기>, 한국에서 최초로 수준높은 차도구 전문지 <아름다운차도구>를 준비하고 발행하는 과정, 중국대륙의 차 생산지 12개 성을 조사, 기록한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의 저자로서 수 많은 경험담들을 진솔한 시각으로 담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함입니다.

여기에는 여러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모자란 부분은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채워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석우(石愚)’는 2000년 제가 인터넷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힘든 시기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동봉 스님으로부터 받은 호이기에, 그 뜻을 더욱 깊이 새기고자 제가 연담(硯談)을 붙혀 ‘석우연담’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걸음에 함께 합니다.

주요 논문,

「한국차도구 명칭 통일 모형에 관한 연구」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예다학전공) 문학박사

2005년「한국차도구명칭 시고 Ⅰ」국제차문화학회, 2009「한국차도구명칭 시고 Ⅱ」국제차문화학회

이메일 주소는 wkey@hanmail.net 입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논문이나 저의 저술 관련 분야에서 문의 하실 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오. 이메일 또는 방명록(비밀뎃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석우연담 블로그의 간단한 약력입니다.

2007년 1월 17일 -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시작

2009년 5월 20일 - 블로거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 멤버로 참여

2009년 6월 18일 - 텍스트큐브닷컴(구글) 블로그로 이전

2009년 6월 25일 - 방문객 9만명  웨젯랭킹 1130/10100

2009년 7월 25일 - 방문객 10만명 돌파(?) 위젯랭킹  885/11985

2010년 2월 04일 - 방문객 15만명 돌파(?) 위젯랭킹 1409/22382

2010년 8월 08일 - 방문객 21만명 돌파(?) 위젯랭킹 2028/32199

 

주로 다루는 내용

세계의 차(茶, tea), 차도구, 차도구 명칭연구, 한국의 찻자리, 향 등입니다.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1세대 차인, 신운학 선생님의 근황

신운학(71)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1세대 차인 가운데 한 분으로 칠순이 넘은 나이 임에도 경기도 양평에서 서울 개인 차실로 출근하며 우리의 찻자리를 지켜나가는 분이다.

선생님은 지난 3년간 큰 수술을 두 번이나 치루면서 건강하지 못한 가운데도 안국동 화정다례원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학중에 논문 발표로 잠시 귀국한 김영숙 선생을 만나기 위해서 화정다례원 차실에서 약속하고 찾아가게 되었다. 주 1회, 화요일 한국차, 일본차 교육이 있다고 한다. 외형적으로는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얼굴은 여전히 고운 자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선생님께 즉석 인터뷰라고 하며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 한 마디 요청을 하게 되었다. 신운학 신생님은 그동안 사람과의 관계에서 너무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인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로, 차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뭔가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스승을 모른척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하며, 스승을 무시하면 자신의 존재도 무시되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화정다례원 차실에서 2009년 6월 16일 오후 3시]

2009년 6월 3일 수요일

진중권 교수 저서에 대한 사회적 평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진중권 교수의 블로그는 지난주 까지만 해도 순수하게 개인적인 비행기와 관련된 이야기로만 구성된 것으로 보았다. 근데 오늘 그의 블로그에서 누군가에 대한 응징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솔질히 나는 어떤 사연인지는 잘 모르지만 범상치 않는 응징에 대한 각오를 보게되었다. 문화평론가로서 자신의 저서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기술한 것을 보며 이 시대 한 분야에서 리더할 수 있는 탁월한 인물이 다수로부터 공격을 받고 그것에 대응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진중권 교수는 평소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에 대한 답론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하였고, 혼돈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는 것을 보았고, 최근 TV 공개 토론장에서 보여준 그에 대한 평가는 보는 이에 따라서 다른 평가를 내리겠지만 자기 주장에 대한 이론과 논거는 확실해 보였다.이제 그에 대한 비판 세력이 교단에서의 자격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진중권은 자신의 교직활동과 저술에 대한 사회적 평가 부분을 보여주었다. 그 내용을 보면서 학문하는 사람으로 여러가지 참고할 점이 많아서 객관적인 부분만 옮겨 보았다.

듣자 하니 인터넷 낭인들이 주제에 나의 객원 자격을 문제 삼는 모양이다.

어느 대학에서나 그러하듯이 한예종에서도 나를 채용할 때 근거로 삼은 것은 두 가지, 교직활동과 저술활동이다. 교원 채용 시에 이 두 가지 활동은 경력으로 환산되어 교수에 대한 처우의 수준을 결정하는 자료로 사용된다. 한예종 측에서 고용시에 작성한 ‘객원교수 경력 환산자료’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는 나의 교직 및 저술의 경력이 ‘전임교수 연구실적물 심사기준’에 따라 ‘몇 년 몇 월’이라는 수치로까지 환산되어 있다. 객원교수 임용의 근거는 이렇게 명확히 문서로 기록되어 있다. 이제 객원 임용의 근거가 된 두 가지 경력을 살펴보자. 먼저 교직경력. 나는 몇 년 전부터 여러 대학에서 Art &Technology 관련 연구와 강의를 수행해 왔다. 먼저 2006년 이후 KAIST Culture Technology 대학원에서 대우교수 혹은 겸직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에는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같은 분야의 겸임교수를 지냈다. 중앙대에서는 2003년 이후 겸임교수로 독어독문과와 문화연구학과에서 미디어 예술, 미디어 미학, 미디어 철학을 강의해 왔다. 연대 커뮤니케이션 학과와 성대의 신방과에서도 미디어 철학을 강의한 바 있고, 대학 밖의 아카데미와 온라인으로 미디어 미학과 예술에 관한 강의도 했다. 이 모든 경력의 증명은 채용 당시에 서류로 제출한 바 있다.

채용의 또 다른 근거는 저술경력이다. 그 동안 미학과 예술학 부분에서 내가 쓴 저서들에 관한 증명도 물론 채용 당시에 근거자료로 제출한 바 있다. 내가 그 동안 어떤 책을 써 왔고, 그 책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어땠을까? 인터넷으로 대충 검색해 정리해 보았다.

미학 오디세이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90년대를 빛낸 100권의 책’ 선정 (2004년) <KBS 책을 말하다>로 방영  -동아일보 선정 ‘열아홉 살의 필독서 50권’ (2005년)

-한국일보 선정 ‘우리 시대의 명저 50’ (2007년) -KAIST 독서마일리지 ‘추천도서 100권’ (2007년)

폭력과 상스러움 제43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사회과학부문 (2000년) 국민일보 문화부 선정 올해의 책 (2002년)

현대미학강의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10월의 읽을 만한 책’ 선정 (2003년)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KBS <TV 책을 말하다> 선정 ‘올해의 10권의 책’ (2005년) -문화관광부 추천 도서 (2005년)

서양미술사 I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도서 (2008년) 

<서양미술사I>이 유인촌 장관 산하의 문화부에서 2008년의 ‘추천도서’로 꼽힌 것이 매우 이채롭다. 그밖에 미학과 예술학 분야에서 내가 쓴 책들은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재나 참고문헌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것으로 부족하다면, 내 책에 대한 학계의 평가를 알아보자. 국립C대학교 영문과 O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 내가 쓴 미학 서적 두 권에 대한 논문을 싣고, 아예 책에 <이론과 이론기계-들뢰즈에서 진중권까지>라며 특별히 내 이름을 부제로 적어 넣기도 했다.

1부 이론에서 이론-기계로

들뢰즈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 유목주의와 자율주의의 비판적 검토

근대와 근대문학의 자명성을 의심하기 - 가라타니 고진 읽기

세속의 지성과 망명자의 시선 - 에드워드 사이드의 사유와 정치론을 중심으로 재현미학에서 존재미학으로 - 진중권의 미학서 두 권 읽기

매우 황송하게도 들뢰즈, 가라타니 고진, 애드워드 사이드와 나란히 진중권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S대 독문과의 A 교수는 내가 쓴 두 권의 미학서에 자극을 받아 <숭고의 미학>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 책의 서문을 인용한다.

“진중권 선생으로부터 증정 받은 <앙겔루스노부스>와 <현대미학강의>에 풍부하고도 유려하게 서술되어 있는 ‘숭고의 미학’의 역사와 현재성을 호흡하듯 읽어 내려가며 초심의 열정이 점차로 되살아났다. 거기에 이미 상당 부분 정리된 글을, 손질해서 책으로 내놓지 않는 것은 공부하는 사람들의 협업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만날 때마다 격려와 질책을 술안주로 내놓는 진 선생의 덕담이 조금씩 마음을 움직였다.” (p.10)

-----------------<하략> 진중권 블로그 원본 보기http://blog.daum.net/miraculix/

2009년 6월 5일 04:00 접속해보니 아래와 같은 접근금지 조치된 글로 나온다

=> [권리침해신고 접수로 인해 임시 접근금지 조치된 글입니다.] 로 표시됩니다.

공개된 게시글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으로 주장하시는 신청인께서는 관련기관에 심의 및 조정을 신청 하실 수 있으며, 해당 기관의 판단에 따라 명예훼손 여부가 결정되면 문제가 되는 게시글은 영구 삭제 되며, 삭제 조치 내용이 공지됩니다.
=> [권리침해신고 (정통망법 제 제44조의2) 에 의해 삭제 조치된 글입니다.] 로 표시됩니다.

그러나, 30일 이내에 관련 기관의 결정을 첨부하여 주지 않으시면, 임시 접근 금지 조치가 해제되어 신고가 접수된 게시글은 복원 조치 됩니다.

 

2009년 6월 5일 23:00 접속하니까 한국같이 쉽게 제제하지 못하는 구글 블로그로 이사를 했습니다.

  http://ch601.blogspot.com/

 

2009년 6월 10일 접속 결과 아래와 같은 글이 김경환 법무부 장관께 올리는 글이 있습니다.

본문의 맨 마지막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문 참조 (http://blog.daum.net/miraculix/18263673

 

그리하여 김경한 장관께 묻습니다

소송을 취미/레저, 정치투쟁, 사업모델로 이해하는 매우 독특한 법 이해를 가진 사람이 법무부 정책위원이라는 사실은 양식을 가진 국민을 경악시키고 남음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위원’이 되어 법무부의 정책에 영향을 끼친다니요. 이 얼마나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일입니까? 최후의 수단이어야 할 법을, 최우선의 수단으로 삼아 비판자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휘두르는 사람이 버젓이 법무부 정책위원을 지낸다니요. 이는 선량한 국민들이 보기에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법부터 휘둘러대는 무지막지한 무차별성이 이명박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내세우는 이른바 ‘법치’라는 것인지요?

"솔직히 사이버수사대를 통한 고소는 처음이라 절차를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빠르게 수사가 진행되지는 못한다. 내가 현재 법무부 정책위원 활동을 하는데, 다음 회의 때, 사이버 수사를 신속처리할 수 있도록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기도 하다."

얼마전 변모 위원께서는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사적 감정을 곧바로 정책의 건의로 연결시키는 태도에서 우리는 놀라움과 섬뜩함을 느끼게 됩니다. 법무부 장관께서는 먼저 변모가 어떤 자격과 경력으로 정책위원이 될 수 있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 상식을 초월하는 폭력적 법 관념을 자랑하는 사람이 과연 법무부 정책위원으로서 자질이 있는 것인지도 함께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6월 11일 접속 결과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내가 그 동안 입었던 피해에 대해 적절한 물질적 보상을 하고,

아울러 이제까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착한 네티즌, 예쁜 네티즌이 되겠다고 공개적으로 다짐하면 용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