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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1일 금요일

다품(茶品)을 시작하면서

차문화와 그 상품들의 현란한 변화를 담는다.

세상이 변하는 것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것은 늘 우리 눈에 보이는 문물이 우리의 생각을 잠시도 쉬지 않게 하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 우리 곁에 많은 새로운 상품들이 발표가 되는데 반하여 그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무척이나 아쉬운 경우가 많다. 올해는 중국에서도 홍차 상품이 다양하게 만들어질 계획이다. 그래서 중국홍차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차가 출시를 기다린다. 유럽홍차의 특별한 마케팅이 아니라도, 제품 하나로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차도구에서도 가격대비 좋은 상품은 많이 있지만 특히 변별력에 대한 신용도, 그에 대한 진실된 내용은 언제나 빈곤한 실정이기에 진심으로 필자가 추천하고픈 상품, 지금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소량의 물품들 등 지나치기 안타까운 물품들만을 빠르고 신속하게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다품이라는 디렉토리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석우.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전차(煎茶)용 차도구의 범위

[사진, 일본 오모데센케 다치바나 선생의 표자 사용모습]

우리나라에서 일상의 찻자리는 보통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차(煎茶)에 해당된다.

전차라는 것은 잎차를 다관에 넣고 우려서 마시는 행위이다. 말차를 위주로 차생활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하는 찻자리에서도 전차가 주를 이루는 것을 보면 우리 시대 찻자리 유형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하겠다. 그러면서 말차를 마시면서 그에 걸맞는 도구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도구사용 차인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데 그것은 무쇠 탕관과 물을 뜨는 표자(일본 차도구 명칭으로는 히샤쿠) 같은 도구를 고집하는 경우이다. 

일본에서는 누구나가 알고 있다고 여기나, 책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잘 모르고 있는 세계의 하나가 “전차(煎茶)”이다. 필자는 여기서 한국이나 일본을 나누지 말고 물을 뜨는 도구인 대나무 표자(히샤쿠) 사용을 굳이 (일본 차도구라고 전가하는 의미로) 피하고 싶지 않다.

일본은 조선에서 온 것이라 하며 일본 찻자리에서 기본 도구로 사용하고 있고, 정작 전해준 장본인격인 우리는 그것이 일본 것이라 하며 사용하지 않는다. 필자는 그것이 어디에서 온것을 떠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할수록 차실에 앉아 차를 낼 때 몸의 균형이 잡히고 차를 내는 모습이 아름다워짐을 느낀다. 사진은 일본 오모데센케 다도 교수인 다치바나 선생의 차실에서 풍로에 든 물을 뜨는 모습이다. 

필자는 이 사진을 촬영한 후 자주 보는 편인데, 참으로 아름다운 자세다. 

일본에서 말차(抹茶)가 중심이 되어 여러 가지 차의 예술 문화가 새로운 걸음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을 무렵, 차의 본가(本家)인 중국에서는 말차(가루차)가 그 자취를 감추고 전차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하고 있었다.

 

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자사호 이야기의 결론

이번 주에 출간될 필자의 책, '자사호 이야기'를 마치면서 의흥 자사 작가의 작가론을 끝내고 <결론>이라는 제목을 넣었다. 그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그 부분을 열어보면, 다음과 같다.

명나라 시대빈의 작품 세계를 조망해 보면, 이미 그 당시에 전 분야에 걸친 모든 형태의 작품이 탁월한 작품성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현재까지도 시대빈이나 혜맹신의 작품성에 버금가는 작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현대의 자사호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성 안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만들어지는 대다수의 작품들은 그들의 아류이자 방작에 그치고 있으며,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새로운 형태의 자사호를 창작하려 해도 무언가 부족하고 조잡한 작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단지 전통적인 외형에 익숙한 탓으로 돌릴 수만도 없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다구를 사용할 때 전통적인 것보다 균형감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며, 재질과 중량은 불균형해 잡는 것은 편할지 모르나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전통 디자인을 현대 디자인으로 변형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작가들은 섣부른 창작을 하기보다는 전통성을 유지하려는 측면에서 모방이 주류를 이루는 듯하다.

당연히 이에 따른 반발도 적지 않다. 외형은 비슷하더라도 형상을 표현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아직까지 표현된 적이 없는 기물을 본떠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도 많다. 이런 모습은 명‧청 시기의 자사호들이 보여준 변천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바로 동기형을 본떠 작업한 것으로, 더욱 심한 경우에는 토기와 도기의 형태들이 그대로 자사호 형태로 윤색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이제까지 표현된 적이 없던 청동기형 다호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이러한 청동기형 다호는 각형의 새로운 영역이라도 되는 듯 만들어지고 있다. 청대의 청동기형 다호는 가볍고 쥐기 쉬운 형태부터 출발해 여러 명이 즐길 수 있는 대형호의 형태로 발전했는데 현대의 청동기형 다호는 개개인의 작은 양을 담을 수 있는 기물로 변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자사호 이야기를 탈고하면서

자사호에 관한 책을 탈고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다. 작년 12월 자사호에 관한 원고를 마쳤다고 해놓고도 다시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일반적인 책의 편집을 벗어나 과감한 시도를 하게 되었다.

자사호의 역사보다 "자사호 명품 감상"을 <자사호 진본(眞本)의 가치>, <자사호 방고의 수준>, <자사호 방고의 현실>을 제일 앞에 두고 풀어나갔다.

결론으로 -  명대(明代) 시대빈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면 그 당시에 이미 모든 형태의 작품이 전분야에 걸쳐서 탁월한 작품성을 보였다. 청대와 현대를 거치면서 시대빈과 명초기에 이름을 알렸던 혜맹신의 작품성에 버금하는 작품을 찾기 어렵다.

현대의 자사호들은 그들의 작품성 안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들은 그들의 아류이자 방작에 그치고 있으며, 현대의 디자인을 응용하거나 다른 형태의 자사호를 창작하려 했을 때에는 무언가 부족하고 조잡한 작품으로 보여지는 것은 전통적인 외형에 익숙한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현대디자인의 다구들을 사용할 때 균형감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며, 재질과 중량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잡는 것은 편할지 모르나 무게나 외형적 변형 때문에 불편함이 발생한다. 이러한 모든 것이 현대디자인으로의 변형에서 오는 부작용이며, 이에 따라 대다수의 작가들은 섣부른 창작이라는 것보다는 전통성의 유지라는 측면에서의 모방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에 따른 반발도 적지 않다.

[시대빈의 방작]

외형을 본뜨되 형상의 표현을 바꾸어 나가는 한편 새로운 형상이라는 것보다는 아직까지 표현되지 않았던 과거의 기물을 모방하여 만들어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명청대의 자사호들이 보여준 변천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바로 동기형을 본따 작업하는 것으로 더욱 심한 경우는 토기와 도기의 형태들이 그대로 자사호의 형태로 윤색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근래에 이르러 지금껏 표현되지 않았던 청동기 형의 형상들이 자주 눈에 뜨이고 있으며, 이러한 청동기형은 각형의 새로운 영역이라도 되는 듯이 만들어지고 있다.

청대의 청동기형은 가볍고 쥐기 쉬운 형태부터 출발하여 여러명이 즐길 수 있는 대형호의 형태로 만들어졌다면, 현대 청동기형의 경우에는 개개인의 작은 양을 담을 수 있는 기물로 변천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른 점이다. - <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 본문 중에서

2010년 3월 1일 월요일

김동열 천목다완 전시를 알리면서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열은 2010년 3월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영광갤러리와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아뜰리에서 천목 다완 전을 펼친다.

김동열의 작품은 다른 사기장들이 거의 분청작업을 하는 반면 도자기 유약 중에서도 과학적인 시유분석이 있어야만 발색과 화변의 합리성을 가지는 흑유다완 만을 고집한다.

[2009년 김동열 作, 천목 다완]

특히 흑유 다완의 단순한 흑유 시유만을 통한 다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흑적색이 혼재된 작품들은 작가의 창의적인 작품으로 가마에서 소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연스러운 발색을 요변을 통하여 창조해 내었다. 따로 시유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그릇의 가장자리 변색은 바로 불이 만들어낸 우연의 산물이며 그에 대한 데이터 작업으로서, 작가의 정열과 고뇌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장작가마 작업이 아니면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 넌센스 속에서 현대적 기술과 감각으로 송대에 유행한 천목다완(天目茶碗)을 오늘날의 과학과 기술로 만든 김동열 사기장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들에게 전통다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안겨준다.

단순히 유약의 변화가 아니라 오로지 불을 다룰 줄 아는 작가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김동열의 천목 다완은 찻그릇을 사용하는 차인들에게 이 시대의 천목다완이 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할 것이다.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김동열 천목다완 문경찻사발 공모전 대상 수상

부산 연산동에 있는 차랑재에서 주인장 풍경(김상명)님과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김동열 사기장의 흥분된 목소리다. 좋은 소식 전하고 싶다고 한다. 방금 문경 찻사발 공모전 주최측에서 전화가 왔는데 공모전 심사결과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장작가마 작업이 아니면 작품이 아니라고하는 넌센스 속에서 한국 차도구 시장은 정체되고 있었다.

현대적 기술과 감각으로 송대에 유행한 천목다완(天目茶碗)을 재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김동열 사기장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 같다. 그동안 그의 열정적인 노력을 볼 때 이러한 결과는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이틀 전, 작업장을 방문하였을때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었다. 김동열 사기장의 천목다완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들에게 전통다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자사호 감상에서 삼수(三水), 삼평(三平)

자사호 감상에서 실용적인 면을 볼 때 삼수 삼평이란 형식적인 것에 불가하다.

실용적인 면에서는 아무래도 사용하기 편한 다호를 말한다. 사용하기 편하려면 그 나름의 규칙이 있어야 한다. 흔히들 삼수(三水), 삼평(三平)이 좋아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삼수란 출수․절수․금수를 말한다. 출수란 물이 유연하게 나와야 하며 절수란 물끊어짐이 좋아야 하고 금수란 다호 뚜껑부분의 공기구멍을 막았을 때 물이 한 방울도 새지 않아야 한다.

[사진, 시대빈 작]또한 다호 뚜껑부분을 살짝 좌우로 흔들었을 때 정확하게 맞는 것이 좋다. 삼평이란 다호의 뚜껑을 빼고 뒤집어서 바닥에 놓아서 물대의 윗부분과 몸통의 윗부분과 손잡이의 윗부분의 수평이 잘 맞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용적이라고 해서 꼭 삼수 삼평을 따질 필요는 없다.

자사호의 감상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의 조형성은 그러한 기본 요소를 극복하거나 초월한 작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다호의 조형성에서 평평하고 넓어서 삼평(三平)이 잘 이루어질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형태를 가진 것도 있다. 원형 자사호에서 방고호(仿古壺), 편원호(扁圓壺), 합환호(合歡壺) 등의 경우는 삼평과는 무관하면서도 이런 조형성이 가지는 출수, 절수, 금수가 잘 되는 것은 실용적인 면에서 감상의 요소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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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6일 수요일

"건강식품"을 시작하면서

2010년 석우연담 블로그에서 새롭게 다루고 싶은 내용은 “건강식품”이다. 인간의 의식주 생활에서 중요한 영역인 음식을 차인으로서 연구하고 싶은 주제이다. 사람들은 ‘차를 왜 마시는가’ 하고 물어 보면 대개는 차와 건강, 즉 차를 건강식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동양인이 느끼는 차는 서양의 커피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을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 나의 경험과 함께 담아보고 싶다. 차를 마시는 것만이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하는 것에는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보이차를 판매할 때는 그 말을 상업적으로는 유용하게 활용되겠지만 값이 어처구니없이 비싼 녹차나 보이차를 마시는 것이 유일한 건강 음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 2009년 숙우회 행다법 발표장 로비에서 황차와 떡]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茶) 보다 자연식품이나 천연건강식품을 더 일찍 접하고 경험한바 있다. 아버지가 간염과 당뇨병으로 10년의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결국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10년동안의 긴 투병생활에서 나는 자연식품의 치유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83년 일주일에 한두 번 농장에 가서 케일을 가져왔다. 우리집 기사는 아버지가 따로 드실 현미밥을 담은 보온밥통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으며, 나는 아침에 녹즙을 짜서 아버지께 드리는 일로써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이 경험이 20대의 나이에 녹차를 접하면서 빨리 그 문화에 동화될 수 있었는지 모른다. 당시에는 한방 치료에 사용되는 보약말고는 건강 보조 식품으로 많이 사용한 것이 자연식품으로 현미밥과 케일 녹즙이었다. 주기적으로 다른 채소와 케일을 혼합해서 마시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케일이었다. 그래서 나이에 맞지 않게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가 “김, 미역, 감자, 고구마, 콩, 현미, 식초, 딸기 등으로 지금까지 그것을 즐기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차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식품에 대해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고자 한다. 이런 내용으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담고자 한 이유는 2009년 12월 31일 한 해의 블로그 통계를 보면서 결정하게 되었다.

2009년 ‘석우연담’을 찾는 키워드 1위가 ‘보이차’, 2위 ‘석우연담’, 3위 ‘다도’, 4위 ‘찻자리’, 5위 ‘차도구’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왜! 보이차가 석우연담을 찾는 길이 되었을까?

중국에서 차의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기록한 내용이 좋은 자료가 될 수는 있지만, 결코 요즘에 유행하는 보이차의 수준을 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난감했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보이차는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는 금전적 가치 기준에서 멀어져 간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건강한 보이차는 돈을 지불한 가치만큼의 건강에 특별한 결과는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기호음료일 뿐인데, 상업적접근이 만병통치약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이 말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보이차의 가격을 한 편(병차 하나)으로 볼 때 100만 원 이상 거래되는 것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차가 가진 가치에 맞는 가격이 투명할까?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나 스스로 보이차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되지 못하고 결국 보이차의 해답은 홍콩이나 대만 상인의 입에서 전해지는 것이 한국 보이차 시장의 80% 이상을 담고 있다.

나는 보이차에 관한한 어디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지만 석우연담을 찾는 키워드 1위가 보이차인 것에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최소한 ‘보이차의 가격’이 투명하지 않고, 보이차를 취급하는 상점마다 다르며, 지역의 특정 업소마다 가격에 큰 편차가 나는 것은, 결국 소비자는 건강하고 좋은 보이차를 찾는 안목이 있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되었다.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10만 원짜리 명품 된장이 있다면 그것은 최소한 그 된장이 만들어진 유통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 언제라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명품 현미 쌀을 시중가의 5배로 거래되는 것이 있다고 하면 5배 받을 만하다고 할 만큼의 품질과 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언론에서 다루면 그 집은 더 잘 된다. 요즘말로 대박 나는 곳이다. 그래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비싼 보이차를 언론에서 값비싼 이유를 찾아나서면 그 차를 만든 사람이나 그차를 취급한 가게가 한국에서 대박날까?

대만에서 동방미인(백호오룡)이 그 지역 전문가에 의해서 품평을 받고 등수가 정해지면 모두 그 평가에 이의를 달지 않고 특등 받은 차에 박수를 보낸다. 그래서 그 차의 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비싸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등과 두등의 가격 차이도 많이 난다. 대만 차인이나 홍콩 하물며 절강성 항주에서도 그런 차를 구해서 마시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보이차는 다르다. A라는 차가 비싸다고 해서 좋은 차라고만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절대 평가가 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이것은 홍콩이나 대만에서 이미 지나 온 보이차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볼 수 있다. 예민한 보이차의 시장을 다루는 일은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석우연담을 찾는 독자의 시선을 혼란하게 할 내용은 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주변에는 차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차를 즐겨 마시는 분들에게 차와 함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연식품, 차와 음식에 대한 연구와 방향 모색을 위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음을 알린다.

2010년 1월 3일 일요일

중국 자사호의 명인 - 왕인선 대사

   중국에서 차(茶, tea)마시는 도구로 대표적인 것은 강소성 의흥에서 생산되는 자사호다. 자사호를 만드는 작가가운데 최고 명인(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을 중국에서는 대사라고 칭한다.

대사급 가운데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왕인선 대사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가이면서 대표작은 곡호(曲壺)이다. 주니로 만들어진 곡호는 너비가 20.9cm 높이는 16.7cm로서 그 형태는 유일하게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원로 사기장이 백자 흙으로 모방하여 만들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찻자리에서 곡호의 모방품으로 물을 담아두는 수주 용도로도 사용되었지만, 중국에서는 다호로 사용되고 있다. 그의 집에서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온화하고 선이 굵은 성격이다.

40년 이상의 경륜을 가지고 자사호의 세계에서 말보다는 작품으로 무게감과 중량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왕인선 대사] 1980년대 후반, 왕인선의 작품은 중화권 뿐만 아니라 자사호의 현대적 변용이라는 면에서 각광을 받았다. 그 작품을 본 이들은 전통적인 형태에서 문화적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 형태의 유려한 곡선으로 원형 다호의 혁신을 가지고 온 왕인선은 그 작품 뿐만 아니라 근육 형태의 자연형을 더하는 시도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1990년 홍니로 제작한 선도제량호(仙桃提梁壺)를 보면 왕인선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호의 몸통은 과장되게 커다랗고 풍만한 선도(仙桃)인데, 뾰족한 끝은 호의 주둥이로 둥글게 단번에 밑가지를 눌러 만든 것이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처리되었다. 단구(單口)와 호의 뚜껑은 복숭아 잎을 교차시켜 서로 모았다.

특히, 삼차식제량(三叉式提梁)으로 무늬가 뚜렷하고 마디의 흔적이 늙었어도 굳세게 처리한 수법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굽고 꺾임이 기세에 따라 손잡이 위에 잔가지를 새겨 넣은 것이 아주 미세하면서도 생동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법들을 자신의 호에서 자유롭게 사용되면서도 자신만의 창조성이 녹아나오기에 자사호 대사 가운데 한 분을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왕인선 대사를 지목하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창조성 때문이다.

호의 굽에는 ‘인선(寅仙)’이란 둥근 낙관이 찍혀 있고, 뚜껑 안에는 ‘인선(寅仙)’이란 작은 도장이 있으며, 손잡이 끝 아래쪽엔 ‘왕(汪)’이란 작은 인장이 있다. 전체 다기는 아주 신중하고 정밀하게 구상하여 형상이 매우 아름다워, 날(捏, 주물러 빚고), 소(塑, 빚어 조소하고), 조(雕, 조각하여 장식하고), 루(鏤, 새겨 넣기)는 윤택이 나는 조형과 혼연일체가 되어 사람으로 하여금 한껏 음미토록 한다.

왕인선은 1995년 장용, 서수당, 여요신과 함께 “중국공예미술대사”로 선정되었다

2010년 1월 1일 금요일

다화/청대 김정표의 품천도(品泉圖)

김정표(金廷標)는 자가 사규(士揆)로 오정(烏程)(지금의 절강호주)사람이다. 인물화에 뛰어나며 화훼와 산수화에도 능하나 특히 백묘(白描)를 잘하였으며, 또한 계화(界畵)에 능했다. 청 고종건륭25년(1760)에 제 삼차 강남순시 때에 백묘나한책(白描羅漢冊)을 진상, 건륭황제의 중히 여긴 바 명하여 궁정 안에서 공봉(供奉)을 하게 했다.

그림은 월하임천(月下林泉)을 그렸는데, 한 문사가 시냇가 구부러진 나뭇가지위에서 차를 홀짝마시고 있는 게 지극히 한가해 보인다. 동자 하나가 시냇가 바위 곁에 쪼그리고 앉아서 물을 뜨고 있으며, 한 동자는 죽로(竹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세 사람의 물 긷고 차 준비하고 차 마시는 동작들이 아주 자연스레 한 폭의 급수품다연환도(汲水品茶連環圖)를 구성지었다. 화면상에 높이 걸린 둥근달, 청풍에 달그림자, 차 마시는 광경이 아주 자연스럽다. 그림위에 팽다도구는 죽로, 다호, 사층제람(四層提籃)[도합(挑盒)], 수관(水罐), 물바가지, 다완 등등이 있는데, 반죽다로(斑竹茶爐) 네 변에는 모두 들 수 있는 띠를 묶었으며, 사층제람(四層提籃)안에는 팽다에 필요한 물품들 예컨대 찻잎이나 숯불 같은걸 담을 수 있는걸 보아, 그림위에 이 다기세트는 외출용인걸 알 수가 있다. 그림위에 문사가 홀로 앉아서 차 마시며 깊이 생각하는 모습은 아마도 시문을 구상하는 듯, 이 고아경은 혹 앞에서 문심주(文沈周)가 말한바 “큰 소나무아래서 조용히 음미하며 홀짝홀짝 마심에, 만약에 싯귀가 없으면 맛도 역시 무미건조해지네” 이 한 폭의 산수인물화는 밝은 색깔에 세련된 필치로 그려낸 인물은 청수하다. 둥글고도 작은 얼굴형의 문사는 그 조형이 지극히 특색있게 그렸는데, 소매 폭의 주름진 게 돌아서 꺾어진 곳의 강한 필체는 모두 기록가운데의 ‘절로묘(折蘆描)’와 아주 근접하다.

2009년 11월 27일 금요일

무이산 찻집에서 인기있는 찻상

[사진, 무이산 인근에 있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찻집의 찻상]

오늘 원고를 정리하면서 북경 마련도 시장에서 차장사를 하는 O씨에게 전화를 했다. 몇가지 궁금하고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하고는 요즘 장사 경기가 좋은가 하고 물었다. 다른 집은 불경기라고 하는데 우리집은 큰 어려움 없이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물건이 잘 팔리는가 하고 물었다. 최근 인기가 가장 좋은 것은 벼루 재질로 만든 다반이고. 두 번째는 대만 오룡차라고 한다.

그러면서 왜 인기가 좋은가에 대한 것은 판매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잘 모르지만 벼루 같은 다반이 최고의 인기라고 하는 것은 그 나라 차인들의 취향일 수 있다. 필자가 무이산에서 무이암차 차밭과 생산공장을 다녀온 입장이라서 한가지 더 물었다. 그쪽은 무이암차에 대한 반응이 어떤가하고 북경에서는 비싼 무이암차는 잘 팔리지 않고 또 무이암차는 어디서 공급되는지 한 근(500g)에 50-100위안 짜리가 많이 취급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은 그런 차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난주에 무이산을 다녀왔다. 대홍포 모수가 있는 쪽을 다 보고나서 사찰에 올라갔는데 그 사찰에서는 찻집을 운영하고 그 찻집의 2층에는 방이 여러개 만들어져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돌로 만들어진 찻상(다반)이 특이해서 이 찻상을 이용하는 손님의 반응이 어떤가하고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여기 6개의 방에서 인기가 아주 좋다고 한다. 돌로 만들어져서 신기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조금전 북경에서 인기리에 팔린다고 하는 벼루도 단단한 석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정서가 다른 면이 많이 있지만 요즘은 한국과 중국 본토 및 대만에서 중국차라고 하는 문화적 아이콘의 정보는 빨리 공유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3년전 벼루로 만든 다반이 인기를 얻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진 것인데 중국에서는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것은 정보의 공유는 빠르지만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은 오랜 기간에 축적된 한국적인 정서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늘 이야기한다. 사용하는 차도구의 재질보다 더 단단한 것과는 조화롭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이 말을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같은 재질 이상의 것과 함께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김현진 도자 초대전

[소운 김현진 작가]

숙명이라 믿고 물레 앞에 앉은지 벌써 9년째가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마음이 들떠 외도도 하고, 손에 흙 묻히기 싫어 몸서리치던 날들을 굽이굽이 돌아보니, 묵묵히 주인을 기다려주는 물레가 있었습니다.

10년도 채우지않은 세월이 아직은 미숙한 저에게 이렇게 보여드릴 공간을 내어주신 감사를 드리며, 이 곳 온리에서 여러분께 제 도자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기도, 또 한없이 수줍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가을의 끝자락, 저의 설레이는 첫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소운 김현진 올림

상기의 초대장은 필자가 직접받은 것은 아니며 전시장 ‘온리’에서 보았습니다. 여느 초대장과는 다른 내용이라서 석우연담을 찾는 분께 초대장을 보냅니다. 김현진 씨는 우송 김대희 사기장의 장녀로서 도자기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보겠다는 큰 다짐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김현진의 차도구와 그릇] 전시품은 다기류와 석간주 물항아리, 접시를 비롯한 식기류이며, 전시기간은 2009년 11월9일-19일 까지. 서울에 계시는 분이라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멀리 가려고 준비하는 사람의 작품세계를 봐주시고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전화 강남구 청담동 70-17 청학빌딩 103호 02-548-3692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자사호의 고향 의흥으로 가는 길

[폭우속에 상해에서 의흥으로 가는 택시안] 중국에서 자사호를 만들고 있는 강소성 의흥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상해에서 4시간 동안 택시로 가다보면 그 시간과 거리감에 택시 안에 있는 사람은 매우 피곤하게 된다. 더군다나 말이 잘 통하는 한국의 택시도 아니고 그저 물끄러미 스쳐지나가는 밖을 보고 있노라면 별의 별 상념에 젖기 마련인데, 그날은 장대 같은 폭우가 의흥으로 가는 내내 쏟아져 내렸다.

심신이 피곤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지루함은 말이 아니었다. 의흥은 자사호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으로 늘 찾아가는 곳인데도 그날은, ‘왜 이렇게 비좁은 택시에서 고난의 길을 가야하는지’ 하는 회의가 들었다. 그러나 의흥에 도착할 즈음,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다. 마치 하늘의 검은 커튼을 일시에 주루룩 걷어낸 듯 화창한 날씨였다.

[의흥시내에 들어왔을 때의 풍경] 고민도 고민 나름, 내가 언제 그런 고민을 했냐는 듯 저절로 흥겨워졌다. 비온 뒤 더욱 바빠진 일손으로 활기차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속 깊은 곳의 자사호의 정열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해가 뜨고 구름이 걷히고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아니라, 잠시나마 마음에 머물렀던 어떤 회의감이 말끔히 씻겨 내려간 듯하였다. 그야말로 좋은 햇빛까지 듬뿍 담은 사진을 갖고 돌아왔다.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차문화에서 ‘차도구’를 바라보는 시각

[차도구의 이해] 5년간 이 작업을 하였으며 이제 마지막 페이지 '에필로그'를 담으면서 아래와 같이 기록하였다. 에필로그 - 상략 -

차문화의 중심을 차(茶)라고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차문화의 가장 중심은 사람이며, 그 사람들이 남기고 간 차도구(茶道具)들이 그 다음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음용후 없어져 버린 찻잎들은 역사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 결국 우리는 시간을 넘어서서 차문화를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증거로 차도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상기와 같은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다른 견해의 뎃글을 보기도 하였다. 나의 글을 통해 만약 다른 의견이 나온다면 99%는 [차문화]에서 중심은 ‘차(茶)’이며, 그 다음이 ‘차도구’가 아닌가요? 라는 글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9월 18일 금요일 ‘동양차문화연구회’ 정기 토론회를 마친 후, 8명의 참석자에게 에필로그에 담은 글에 읽어면서 이런 글이 혹시 너무 이상하게 보이는가하며 견해를 물어보게 되었다. 김주환 교수는 논리적으로는 조금 이상해 보인는데 하지만 그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차도구에 대한 전문 메니아인 경우에는 그렇게 표현 할 수 도 있겠다’고 하셨고, 김봉건 회장은 공자 사상을 거론하면서 논리비약일 수 있겠다고 하시며 그 표현은 좀 고려되어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회기의 모임 장소를 제공한 숙우회 강수길 선생은 그건 박선생 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인데 저는 그 말이 좋습니다. 책에 그대로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는 입장을 듣게 되었다.

모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차도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로 나의 이야기를 대변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않을 것이며, 학문이 깊은 사람들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먼 훗날 언젠가... 차를 마실 때 머리로 마시지 않게 되고, 우아하게 마시고자 하는 생각이 들지 않으며, 다완을 사용하고 싶어 말차를 마시거나 애장하는 다호에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차를 담고 싶지 않을 즈음에 이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어떤 말로도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수준이 다르다는 말도 아닙니다. ‘수준’이라고 하는 말과도 다른 측면입니다. 지극히 나 개인의 생각이며 세상 살다보니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차문화의 중심은 차(茶, tea)아닌 차도구다

[해정 김만수 作, 대나무로서 막힌 곳을 뜷어주는 도구]

차문화의 중심을 차(茶, tea)라고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차문화의 가장 중심은 사람이며, 그 사람들이 남기고 간 차도구들이 그 다음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음용후 없어져 버린 찻잎들은 역사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 결국 우리는 시간을 넘어서서 차문화를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증거로 차도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한국 차도구의 작가의 세대 교체

한국에서 차도구 판매점으로 가장 규모 있는 곳이라면 대구의 청백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며칠 전 대구에 갔다가 우연히 요리하는 분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일행이 식기류를 고르고 있을 때, 나는 다기 부분을 보고 있었다. 청백원의 부분적인 리모델링은 보았지만 전체 리모델링 후로는 처음이다. 우선 새롭게 변화된 모습이 밝게 느껴진다. 진열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으며 화이트톤으로 마무리된 벽면도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청백원이 새롭게 보였다. 작가의 작품 유형도 많이 변화된 모습인데, 내가 모르는 작가도 있었다. 그동안 다기 작가들이 많이 생겨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다관과 다반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장에 나온 것도 눈여겨 볼 내용이다.

그런데 경남 지역의 낯익은 사기장의 이름 옆에 보이는 작품은 어쩜 저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보일까. 그냥 장작가마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신진작가의 대두가 크게 보여서 그런지 50대 기성 작가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하루였다. 이제 차도구 시장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눈앞에 닥친 것 같으며 그들은 중국의 차도구가 수입되는 것과는 별개로 당당하게 우리나라의 정서로 물리칠 준비가 되어 보인다.

그동안 암울하게만 보인 한국 차도구 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 것 같아 마음이 놓일 것 같다.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는 것은 새롭게 보이는 작가와 작품들이 꼭 장작가마로 만든 것이 아니라도, 현대적 설비가마에서 나온 것이며 가격 대비 경쟁력이 갖추어졌다고 보기에 기대가 크다. 변화되고 시대가 요구하는 방식의 세대교체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현대적 설비 가마의 장점을 잘 살리고 그 특징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장작가마로 만들었다고 소리 내어 보이는 한쪽의 다기가 측은하게 보이는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다.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석우연담(石愚硯談) 소개

‘석우연담’은 오랜 동안 경험한 정적인 취미 생활의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진 차와 기물(器物) 사랑, 그리고 졸저,〈찻잔이야기〉와 <사기장이야기>, 한국에서 최초로 수준높은 차도구 전문지 <아름다운차도구>를 준비하고 발행하는 과정, 중국대륙의 차 생산지 12개 성을 조사, 기록한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의 저자로서 수 많은 경험담들을 진솔한 시각으로 담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함입니다.

여기에는 여러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모자란 부분은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채워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석우(石愚)’는 2000년 제가 인터넷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힘든 시기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동봉 스님으로부터 받은 호이기에, 그 뜻을 더욱 깊이 새기고자 제가 연담(硯談)을 붙혀 ‘석우연담’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걸음에 함께 합니다.

주요 논문,

「한국차도구 명칭 통일 모형에 관한 연구」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예다학전공) 문학박사

2005년「한국차도구명칭 시고 Ⅰ」국제차문화학회, 2009「한국차도구명칭 시고 Ⅱ」국제차문화학회

이메일 주소는 wkey@hanmail.net 입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논문이나 저의 저술 관련 분야에서 문의 하실 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오. 이메일 또는 방명록(비밀뎃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석우연담 블로그의 간단한 약력입니다.

2007년 1월 17일 -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시작

2009년 5월 20일 - 블로거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 멤버로 참여

2009년 6월 18일 - 텍스트큐브닷컴(구글) 블로그로 이전

2009년 6월 25일 - 방문객 9만명  웨젯랭킹 1130/10100

2009년 7월 25일 - 방문객 10만명 돌파(?) 위젯랭킹  885/11985

2010년 2월 04일 - 방문객 15만명 돌파(?) 위젯랭킹 1409/22382

2010년 8월 08일 - 방문객 21만명 돌파(?) 위젯랭킹 2028/32199

 

주로 다루는 내용

세계의 차(茶, tea), 차도구, 차도구 명칭연구, 한국의 찻자리, 향 등입니다.

2009년 6월 7일 일요일

금(金) 다완과 은(銀) 찻잔의 유행

최근 차도구(茶道具)에서 금이나 은을 사용하여 만든 다기가 유행하고 있다. 마치 최고급 다기인 양 자태를 뽐내며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정체성이 무엇이며, 한계가 보여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 근간 20년을 돌이켜보면서 지속적으로 도자의 수준이 하향 평준화되는 듯한 모습 때문에 다양성이라는 점은 존중하지만, 그 반면 차도구로서 외도(?)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은 세계수준이었다. 그 당시의 작품들이 아직도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다. 손쉬운 재료, 빠른 요령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작품을 모방하기 [일본 다니구찌 유끼오 作, 銀有情碗, 박창식 소장]      보다는 도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선조들의 바른 정신과 지혜를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 전통을 이어나가는 바른 길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전통 공예의 흐름 속에 금과 은을 이용한 도구와 그릇들을 볼 수 있다. 종교적 권위로서 금을 사용하거나, 특별한 장소의 품위를 위해 은을 사용하였다. 때로는 조선조 왕실에서 잔 안쪽이 금으로 장식된 도자도 나왔었다. 특수한 용도와 권위에 맞는 품위 유지를 위하여 만들어진 도구와 그릇들은 용도가 정해져 있었으며, 제한된 생산과 사용으로 희귀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차에 대한 차도구로서 금과 은의 사용은 차의 정신과 곧바로 정면 충돌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월이 현재에 이르러 은탕관(銀湯)과 은을 사용한 다구들이 많아졌다. 웰빙 바람도 있었지만 은은 그나마 사람들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범위에 있었기에 지금도 거리낌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탕관(湯罐)이나 정수(淨水)를 위한 은사용은 호감을 갖지만 잔의 안쪽을 은으로 처리한 경우는 무언가 어색함이 있었다. 이 유행이 4~5년 전의 일이었으나 지금 다완 안쪽을 금으로 마무리하여 고가로 거래 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

차도구는 나름의 영역이 있다. 다른 도구를 침범하거나 다른 도구들이 차도구의 영역안에 드나듦에도 넘지 않는 선이 있다. 도자의 효능과 도자의 특징이 가장 많이 운용되는 것이 차도구이다. 다시 말 해 도자의 본질이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사용되는 것이 차도구이기 때문이다. 차를 담은 그릇이 숨을 쉬지 못하는 차도구는 이미 차도구가 아니라 색이나 그릇 자체를 상하지 않게 하는 코팅이라고 밖에는 생각지 못하고, 더구나 이런 식의 그릇제작은 술잔이 대표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니, 결국 차도구의 영역이 아닌 정체모를 도구라 하겠다.

차도구 측면에서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본질은 정행검덕(精行儉德)이다. 찻자리는 현람함이 아니다. 부를 자랑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반대로 가난함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다. 찻자리는 앉은 이들이 서로 공평한 입장이며 부자도 빈자도 없다. 나누어 주는 이에게 감사하며, 찾아와 같이 앉은 이가 고마운 자리이다. 검덕을 버린 차인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차의 정신도 차도구의 근본도 벗어나 사람과 도구가 차의 색. 향. 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금으로 만든 찻잔에 차를 따르게 되면 그 빛과 향이 그대로일까?

금과 잔과 사람과 정신과 맛이 서로 달리 노니는 찻자리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근본을 벗어 났다면 바로 자리를 되짚어 잡아야 할 일이다. 금과 은을 사용한 귀금속 공예는 그 나름의 길과 영역이 있다. 공예에서의 작품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지만 찻물이 담겨져 도자의 생리와 함께하는 차도구에서 만은 근본을 벗어난 퓨전이 그 자체의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었기에 잠시간의 유행으로 끝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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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2009년 4월 부산차인연합회(회장 허충순) 20주년 기념으로 만드는 책(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기고한 글이다. 이 책은 서점에서 구할 수 없는 비매품으로 발행되었다.

2009년 4월 9일 목요일

중국공예미술대사 및 직급별 명단

                                                                     
1. 중국공예미술대사
(中国工艺美术大师)

서수당(徐秀棠) 고소배(顾绍培) 담천해(谭泉海) 여요신(吕尧臣) 서한당(徐汉棠) 왕인선(汪寅仙) 이창홍(李昌鸿) 장용(蒋蓉) 주계진(周桂珍) 포지강(鲍志强)

2. 중국도자예술대사 (中国陶瓷艺术大师)

 하도홍(何道洪)
3. 강소성공예미술대사 (江苏省工艺美术大师) 

계익순(季益顺) 구옥림(邱玉林) 모국강(毛国强) 사만륜(谢曼伦) 서달명(徐达明) 서안벽(徐安碧) 심거화(沈蘧华) 오명(吴鸣) 이수재(李守才) 저립지(储立之) 조아린(曹亚麟) 조완분(曹婉芬) 포중매(鲍仲梅)


4. 강소성공예미술명인 (江苏省工艺美术名人)   
양근방(杨勤芳), 갈군(葛军). 고건방(高建芳) 고려군(高丽君) 고치배(顾治培) 반지평(潘持平) 범건군(范建军) 범홍천(范洪泉) 심한생(沈汉生) 예순생(倪顺生) 오배림(吴培林) 오진(吴震)   왕석경(王石耕) 유건평(刘建平) 장신안(蒋新安) 장진중(张振中) 장홍화(张红华) 저집천(储集泉) 정휘(程辉)  주건위(朱建伟) 주존엄(周尊严) 진건평(陈建平) 진국량(陈国良) 탕명고(汤鸣皋) 하정초(何挺初) 허성권(许成权) 허염춘(许艳春)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연구원급 고급공예미술사 (국가) 研究员级高级工艺美术师(国家)

계익순(季益顺) 고건방(高建芳) 고소배(顾绍培) 구옥림(邱玉林) 담천해(谭泉海) 여요신(吕尧臣) 릉석구(凌锡苟) 모국강(毛国强) 반지평(潘持平) 범홍천(范洪泉) 사만륜(谢曼伦) 서안벽(徐安碧 서한당(徐汉棠) 심거화(沈巨华) 심한생(沈汉生) 양근방(杨勤芳) 오명(吴鸣) 오진(吴震)   왕석경(王石耕) 왕인선(汪寅仙) 유건평(刘建平) 이수재(李守才) 이창홍(李昌鸿) 장홍화(张红华) 저립지(储立之) 저집천(储集泉) 정휘(程辉) 조아린(曹亚麟) 조완분(曹婉芬) 주건위(朱建伟) 주계진(周桂珍) 주존엄(周尊严) 진건평(陈建平) 탕명고(汤鸣皋) 포지강(鲍志强) 하도홍(何道洪) 하정초(何挺初) 하준위(夏俊[2005, 왕석경 作]伟) 함중영(咸仲英) 허염춘(许艳春)

 

 7. 고급공예미술사(지방) 高级工艺美术师(地方)

소신화(邵新和) 오동분(吴同芬) 장경성(张庆成)


8. 공예미술사 (국가) 工艺美术师(国家)

갈명상(葛明祥) 강덕준(强德俊) 고건방(顾建芳) 고근(顾勤) 고미군(顾美群) 고빈무(顾斌武)  고위분(顾卫芬)고정(顾婷) 고준(高俊)(大) 곽초강(郭超刚) 관유호(管唯皓) 노호(鲁浩) 담약위(谈跃伟) 당백금(唐伯琴) 대운연(戴云燕) 동아방(董亚芳) 륙군(陆君) 리정화(李正华) 모금분(牟锦芬) 모단(毛丹) 모문걸(毛文杰) 모자건(毛子健) 반소충(潘小忠) 반약명(潘跃明) 반준(潘俊) 방소룡(方小龙) 방옥란(房玉兰) 범건영

(范建荣) 범국흠(范国歆) 범기화(范其华) 범우양(范友良) 범위군(范伟群) 비인원(费寅媛) 사국평(谢菊萍) 사소명(史小明) 사원강(查元康) 상걸(汤杰) 서립(徐立) 서문(徐雯) 서설연(徐雪娟) 서원명(徐元明) 서익근(徐益勤) 서청(徐青) 소육분(邵毓芬) 심건강(沈建强) 심룡제(沈龙娣) 아건군(倪建军) 양이부(杨义富) 여준경(吕俊庆) 예신안(倪新安) 오개춘(吴介春) 오개호(吴开浒) 오구화(吴扣华) 오기민(吴奇敏)

오기원(吴奇媛)
오상대(吴祥大) 오서봉(吴曙峰) 오숙영(吴淑英) 오정유(吴贞裕) 왕가균(王柯钧) 왕계분(王桂芬) 왕복군(王福君) 왕생제(王生娣) 왕성경(汪成琼) 왕소군(王小君) 왕행군(王杏军) 용약군(勇跃军) 위지운(魏志云) 유검비(刘剑飞) 유빈분(刘彬芬) 이군(李群) 이원림(李园林) 이하(李霞)(大) 임혜분(任惠芬) 장건군(蒋建军) 장건평(张建平) 장국흥(蒋国兴) 장려문(蒋丽雯) 장매진(张梅珍)

장염빈(蒋琰滨) 장예화(蒋艺华) 장오생(蒋敖生) 장재원(蒋才源) 장해평(张海平) 저봉(储峰) 정건여(郑建汝) 조기민(曹奇敏) 조명민(赵明敏) 조연평(曹燕萍) 조우굉(曹宇宏) 조희붕(赵曦鹏)주강(周刚) 주국방(周国芳) 주금제(周琴娣) 주단(朱丹) 주빈(朱斌) 주신홍(朱新洪) 주전(周全) 주정방(周定芳) 주지화(周志和) 주홍균(朱鸿钧) 진국굉(陈国宏) 진성(陈成) 진의군(陈依群) 진홍평(陈洪平) 추옥방(邹玉芳) 포연평

(鲍燕萍) 포옥매(鲍玉梅) 포이민(鲍利民) 포정박(鲍廷博) 포정평(鲍正平) 포청(鲍青) 하문근(何文君) 하숙군(夏淑君) 하연평(何燕萍) 하인군(何忍群) 함우리(咸雨利) 허화방(许华芳) 호건양(胡健良) 호오군(胡敖君) 황욱봉(黄旭峰)


对全市范围内的专业技术资格实施注册管理制度。截止 2008 年 6月 25日,

以上工艺美术系列专业技术资格人员已通过宜兴市人事局职称办审核注册,现予公布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제2차] 한국 찻자리 유형 연구 공동 연구자 모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양차도구연구소에서는 2009년∼2010년 까지 한국 찻자리의 유형 분석과 찻자리에서 사용되는 차도구의 조사, 분석, 고찰을 위한 공동 연구 발표 팀을 공개모집합니다.

- 목적 -
21세기 현재, 정보화 시대 속에서 각 나라의 문화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각각 존중받아야 할 독특한 문화의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찻자리는 이미 다른 나라의 차문화와도 변별되는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찻자리 문화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분명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시각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차와 차도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일상의 생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차문화에 대한 실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하면서도 자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차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이 시대의 찻자리에 대한 현실 파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여 한국 내 찻자리 문화에 대한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록에 동참하실 분을 모십니다.(기간 2009년 4월 - 2010년 12월)
지역별 공동 연구 기간이 끝나면 자료집 출간

2008년 11월 1차 공개모집 내용보기 http://www.seoku.com/137

2차 접수
기 간 : 2009년 3월 23일 - 3월 31일
(e-mail 접수 : teakey@paran.com)

인 원 : 12명
대 상 : 찻자리 공간과 차도구에 대한 연구에 관심 있는 분
발 표 : 2009년 4월 6일
접수 방법 : 1. 비공개 댓글 접수  2. 메일 접수

1. 이름, 성별, 나이, 지역    2.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3. 연락처

2009년 3월 24일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박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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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석우연담」 블로그 운영자로, 2003년 <찻잔이야기>, 2004년<사기장이야기>, 2007년<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저술. 한국의 행다법과, 찻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2009년 근작<한국의 찻자리>